내독소로 유도된 패혈증 모델에서 실리마린의 치료 및 예방 효과

Abstract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숙주의 조절되지 않은 반응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부전으로 정의된다. 패혈증 치료의 상당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중증패혈증과 패혈증 쇼크의 사망률은 각각20~35%, 50%에 육박한다. 패혈증의 치료는 감염병소를 조기에 제거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나 중증패혈증의 사망률은 30% 이상으로 여전히 높다. 이러한 이유로 기존 치료 방법 외에 패혈증의 병태생리 중의 하나인 숙주의 염증 반응에 초점을 둔 약물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실리마린은 식물 마리아엉겅퀴에서 추출한 물질로 플라보노이드의 한 종류이며 간 기능 개선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는 간질환의 염증 반응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리마린의 이러한 항염증효과가 패혈증의 염증 반응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가정을 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내독소인 Lipopolysaccharide(LPS)로 유도된 패혈증 모델에서 실리마린의 투여가 염증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실리마린의 투여가 염증 매개 물질의 활성과 조직학적 변화를 통하여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임상치료제의 가능성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식세포와 동물 패혈증 모델에 다양한 농도의 실리마린을 전처치 또는 후처치하여 염증매개물질의 활성정도와 조직학적 변화를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