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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莊子)의 철학 사상의 리더십에의 적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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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국문 요약

장자(莊子)의 철학 사상의 리더십에의 적용 가능성

1. 장자의 철학 사상이 겸손의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적용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 전제에서 출발하여, 장자의 철학 사상 가운데 긍정성, 평등주의, 진인(眞人), 그리고 심재(心齋) 등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장자의 철학은 비교적 많이 연구되었지만, 장자의 사상이 리더십에 적용될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는 의의로 많지 않다. 오늘날의 우리 사회는 급격한 사회 경제적 발전과 성장으로 도덕성의 상실을 가져왔다. 장자의 사상은 당시 상황에 대한 우려에 출발했다. 이런 측면에서 장자의 사상은 현대와 근본적으로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
이러한 변혁의 시대에는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장자의 메시지는 리더십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기존의 리더십 이론은 개인의 내적 특성 중 리더의 겸손과 진정성을 강조한다. 리더십에 관한, 내적 자질을 강조하는 이러한 연구가 최근 학계나 실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장자의 철학 사상이 겸손의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적용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장자의 내편을 중심으로 관련된 참고 서적과 학위 논문 등을 참조하였다. 중요한 철학적 논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장자> 내편 뿐만 아니라 외편과 잡편도 참조하였으며, 또한 각종 문헌 연구의 과정에서 원전에 대한 해석은 기존 서적의 해석을 참조하였다.
2. 논문은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2장은 현대의 특징과 장자의 사상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장자의 인간관을 일상적 인간과 이상적 인간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일상적 인간은 ‘이루어진 마음’(成心 고정 관념)으로 산다. 이상적 인간은 그것을 비운다.
장자의 사상을 도(道)와 덕(德), 만물제동(萬物齊同)과 소요유(逍遙遊)로 설명했다. “만물은 고르게 같다”(齊同)이 핵심이다. 이것이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고, 도이다. 이를 알면, 능력(德)이 생긴다. 만물 제동을 하면 마음이 소요하고 노닐 수 있다.
3장은 장자의 사상을 리더십 이론에 적용한다. 장자는 만물 제동을 주장한다. 이는 평등의 리더십, 무위의 리더관으로 연결된다. 장자는 자연(天)과 인위(人), 무위(無爲)와 유위(有爲)를 구별하고, 자연의 무위를 하라고 권한다. 리더는 인위와 유위를 하지만, 또한 자연의 무위도 알아야 한다. 인위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고정 관념을 내려놓고 무위를 하자. 코카 콜라의 사례가 그렇다. 곤(鯤)에서 붕새로 탈피하자. 뱁새가 아니라 붕새가 되자. 이것이 리더에게 요구된다.
4장은 리더십 이론을 중심으로 장자의 사상을 살핀다. 내적 외적 리더십 가운데 내적 리더십인 겸손과 진정성의 리더십을 장자 사상과 연결시킨다. 장자의 “긍정성, 평등, 진인(眞人)”이 겸손 리더십과 이어진다. 심재(心齋 마음 씻기)와 진정성 리더십이 연결된다. 장자의 사상은 겸손과 진정성이라는 리더십 이론에 빛을 비추어 준다.
3. 본 연구는 장자의 시대적 배경과 현대 사회 속의 장자 사상의 의미, 장자의 이상적 인간관, 도와 덕, 만물 제동(齊同) 등에 대해서 살펴보며, 장자의 리더관이라고 할 수 있는 무위와 평등의 리더관을 탐구하였다. 나아가 본 논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자의 리더관이 겸손의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적용 가능한지를 탐색하였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첫째, 최근 장자의 리더십에 관한 몇몇 연구가 수행된 바 있지만, 현재까지 후속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장자의 철학 사상 중 “긍정성, 평등주의, 진인(眞人), 그리고 심재(心齋)”가 겸손의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적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장자가 주장한 인간 평등의 가치는 리더십 이론을 확대하는데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탐색하면서,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이론적 시사점이 있다.
둘째, 장자의 사상은 리더십의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리더십은 한 개인이 부하 또는 추종자에게 영향(influence)을 발휘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들어간다든지, 선입견과 편견을 가진다든지, 그리고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했다면, 그것은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아니고,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한 것 뿐이다. 장자는 사람에게 평등하게 대우하고 마음으로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짚고 넘어가면서, 본 연구는 장자의 이런 사상을 리더십에 적용하기로 한다. 장자의 사상이 리더십의 의미와 본질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이 있다.
셋째, 리더십은 기업 생존을 넘어 국가 존폐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동시에 우리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리더십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현재 우리 사회나 조직에서는 겸손과 진정성을 가진 리더를 절실히 요구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자의 사상 중 긍정성, 평등주의, 진인, 그리고 심재(心齋)가 겸손의 리더십과 진정성 리더십에 적용 가능한지의 여부를 처음으로 탐색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이 있다.
넷째, 장자가 살았던 당시의 상황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엄연히 다르다. 하지만 장자가 그 당시 주장하는 인간의 본성과 그 본질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인간은 평등하기 때문에 편견이나 편향적 생각을 가지고 차별하는 것은 안 되며, 마음으로 듣고 실천하라는 장자의 사상은 과거나 현재나 변함 없이 적용된다. 따라서 2500년 전의 장자가 주장한 리더상은 오늘날 급변하는 변화의 시대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적 시사점이 있다.
다섯째, 본 연구는 장자의 사상을 반영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늘날 대부분의 리더십 교육은 단순히 단기성 교육을 위주로 하며, 주입된 행동을 모방하게 하는 것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장자의 사상과 관련된 새로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다 심층적인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주제어: 만물제동(萬物齊同) 평등주의 무위(無爲) 심재(心齋) 진인(眞人) 겸손 진정성
Author(s)
박경석
Issued Date
2022
Awarded Date
2022-02
Type
dissertation
Keyword
만물제동(萬物齊同)평등주의무위(無爲)심재(心齋)진인(眞人)겸손 진정성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0074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05973
Alternative Author(s)
Park, Kyung Seak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철학전공
Advisor
손영식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철학전공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 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Philosophy > 1.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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