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 간호사의 COVID-19 격리기간과 근무 복귀 후 증상

Abstract

목적 : 국내 각 병원에서는 Coronavius disease-2019 (COVID-19) 확진자의 격 리기간을 사회 필수기능 유지를 위한 업무지속성계획에 따라 7일 이하의 단축격 리 또는 국내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른 7일의 의무격리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COVID-19 확진 후 근무에 복귀한 병원 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COVID-19의 격리기간, 근무 복귀 후 COVID-19 증상, 업무수행의 어려움을 확인하여 격리기 간이 적절하였는지 평가하기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 연구 대상자는 오미크론(Omicron) 유행이 시작되었던 2022년 2월부터 2023년 1월까지의 기간 중, COVID-19 확진으로 격리 후 근무에 복귀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이다. 자료수집 기간은 2023년 4월 26일부터 4월 27일까지로 온라인 커뮤니티 방문자 중 자발적으로 온라인 설문에 참여하기 로 동의한 29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업무지속성계획에 따른 단축격리 그룹의 기 준일을 5일로 하여 5일 이하의 격리그룹과 6∼7일의 격리그룹, 8일 이상의 격리 그룹으로 설문 참여 대상자를 총 3 그룹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자는 여자가 269명(90.0%), 나이의 응답 범주는 24세부터 43세로 평 균나이 31.46±4.15, 30대 이상이 196명(65.6%)으로 가장 많았다. 종합병원 이상 근무자가 205명(68.6%), 근무부서는 일반병동이 209명(69.9%)으로 가장 많았다. COVID-19 확진 이력은 1회 감염자가 259명(86.6%), 2회 감염자는 40명(13.4%) 이었다. 확진 전, COVID-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받은 대상자는 160명(53.5%)이 었으며, 4차 이상 접종자는 66명(22.1%)이었다. 격리기간은 5일 이하(range 2∼5) 가 65명(21.7%, 평균 격리기간 4.29±0.86일), 국가 의무 격리기간이 포함되는 6∼ 7일 격리가 190명(63.5%, 평균 격리기간 6.79±0.40일), 8일 이상(range 8∼14) 격 리가 44명(14.7%, 평균 격리기간 9.86±2.01일)이었다. 세 그룹 각각 근무 복귀 후 1개 이상의 증상이 있었던 경우가 40.0%, 19.5%, 25.0%이었다(p= .004). 5일 이하 격리군은 근육통(30.8%), 가래(29.2%), 코막힘(26.2%)이 가장 많았고, 6∼7일 격 리군은 근육통(10.0%), 가래(10.0%), 8일 이상 격리군은 근육통(25.0%), 인후통 (25.0%)의 증상이 가장 많았으며, 각 증상의 빈도는 세 그룹 간에 통계적으로 유 의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 복귀 시에 업무수행의 어려움은 세 그룹 각각에서 33.8%, 14.2%, 18.2%로 차이가 있었다(p= .002). 5일 이하 격리군에서 업무수행 어려움의 이유는 81.8%가 “증상의 지속 때문”이었고, 6∼7일 군은 “확진 전보다 동일 업무에 더 쉽게 지치거나 피로감을 느꼈다”가 70.4%이었으며, 8일 이상 격 리군은 87.5%가 “확진 전보다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되었다”고 응답하였다. 대상자 중 격리기간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6∼7일 격리군 22명(11.6%), 8 일 이상 격리군에서 3명(6.8%)이었으나 5일 이하 격리군에서는 27명(41.5%)으로 가장 많았다. 결론 : 실제 격리기간은 6∼7일이 가장 많았으나, 5일 이하 격리군에서 근무 복 귀 후 증상의 지속이 가장 많았고, 이들 대부분이 증상의 지속으로 인해 근무 복 귀 후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6일 이상 격리한 대상자들은 격리기간이 충 분하였다는 응답이 많았던 반면, 5일 이하의 격리군은 격리기간이 충분하지 못했 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주요어 : COVID-19 격리기간, 근무 복귀 후 증상, 업무수행 어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