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급종합병원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의 업무 수행 빈도와 중요도

Abstract

목적: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의 직종별 업무 수 행 빈도, 중요도 조사를 통해 효율적 감염관리실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방법: 2023년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국내 상급종합병원 30개소 감염관리 실에 근무하는 팀장(또는 파트장)을 통해 감염관리실 현황조사를 하고, 감염관리 실에 근무하는 인력 중 감염관리실 경력 3개월 이상의 의사 32명과 간호사 103 명을 대상으로 감염관리실 업무에 대한 수행 빈도와 중요도를 조사하였다. 감염 관리실 업무는 의료법 시행규칙과 선행 연구 등을 참조하여 11개 업무 영역과 총 38개 업무로 구성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에서 독립표본 t 검정, 대 응표본 t 검정, IPA 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내용별로 요약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 관련 설문에 응답한 135명 중 간호사가 103명(76.3%), 의 사가 32명(23.7%) 순이었고, 의사는 모두 감염내과 소속이었다. 감염관리실 현황 설문에 응답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30개소 모두 의료법에 해당하는 인력기준을 만족하고 있었고, 업무별로 업무 분장을 하는 기관(63.3%)이 가장 많았다. 감염 관리실 근무 인력의 모든 직종별 업무분장이 되어 있는 기관은 총 29개소 (96.7%)였다. 설문에 응답한 감염관리실 근무 의사와 간호사 직종 모두 전체 업무 영역별 수 행 빈도에 비해 중요도를 유의하게 높게 인식하고 있었다. 의사, 간호사 직종별 전체 업무 영역별 수행 빈도(t=-0.555, p=.580)와 중요도(t=1.285, p=.201)에는 유 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유의한 차이가 있는 업무는 다음과 같았다: 의사 직종에서 수행 빈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업무는 ‘감염과 관련된 외주업체 및 실습학생 관리(t=2.143, p=0.038)’와 ‘항생제 관련 업무(t=10.417, p<.001)’였다. 의사 직종에 서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업무는 ‘감염과 관련된 외주업체 및 실습학생 관리 (t=2.174, p=.032)’와 ‘항생제 관련 업무(t=6.278, p<.001)’와 ‘연구(t=2.191, p=.031)’ 였다. 간호사 직종에서 수행 빈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난 업무는 ‘의료관련감염 감시 활동(t=-3.330, p=.001)’과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관련 감시활동(t=-4.570, p<.001)’, ‘직원 대상 교육 및 정보제공(t=-3.034, p=.003)’, ‘정책 및 지침 검토 (t=-2.120, p=.036)’, ‘연간계획 수행(t=-2.474, p=.015)’, ‘행정업무(t=-5.101, p<.001)’이었다. 간호사 직종이 의사 직종에 비해 유의하게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감염관리실 업무는 없었다.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의 업무에서의 중요도와 수행 빈도의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IPA 결과는 의사, 간호사 직종에서 유사한 분포를 보이고 있었고, 업무 중요도는 높지만 실행도는 낮아 개선노력이 필요한 집중 영역(2사분면)에 해당하는 업무 영역은 의사, 간호사 직종 모두 ‘연간 감염예방계획의 수립 및 시 행에 관한 사항’이었다. 결론: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일부를 편의 추출을 통해 수행한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의 직종별 업무에 대한 최초의 비교 연구로 의미가 있다.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 중 의사와 간호사의 담당 업무에 대한 중요도와 수행 빈도에는 차이가 있 었고, IPA 분석을 통해 개선과 집중이 필요한 업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감 염관리실을 설치한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된다. 주요어: 감염관리실 근무 인력, 감염관리실 업무, 중요도, 수행 빈도 IPA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