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전담 간호사와 3교대근무 간호사의 근무패턴과 수면 특성 및 피로도의 관계
- Alternative Title
- Association between shift pattern, sleep and fatigue among fixed night-shift nurses and 3-shift nurses
- Abstract
- 교대근무에 따른 부정적 건강영향과 높은 이직률로 인하여 간호사의 교대근무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야간교대근무는 다양한 건강문제를 초래하고 불면과 높은 피로를 유발한다. 이에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근무패턴에 따른 수면의 질과 피로도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병원 급 이상의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야간전담 간호사와 3교대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근무패턴에 따른 수면 특성과 피로도를 분석하고, 간호사의 근무패턴이 수면 특성과 피로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자료수집은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2023년 9월 1일부터 11월 26일까지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직접간호를 제공하는 야간전담 간호사와 3교대근무 간호사를 대상으로 14일간 자기 보고식 설문지와 Fitbit tracker를 이용하여 실시되었다. 설문지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근무관련 특성, 일주기 유형, 주관적 수면의 질, 피로도 도구로 구성되었고, Fitbit tracker를 이용하여 매일의 총 수면시간, 수면잠복기, 각성횟수, 수면효율을 측정하였다. 사전 설문조사는 1회 실시하였고 주관적 수면의 질과 피로도는 매일 측정하였다. 최종적으로 분석된 자료는 90명(3교대근무 간호사 50명, 야간전담 간호사 40명)의 1,260건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목적에 따라 일원배치 분산분석, 다중회귀분석, 선형혼합모형으로 분석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alpha로 산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3교대근무 간호사가 야간전담 간호사에 비해 주관적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낮았다. 근무패턴별로는 3교대근무의 모든 근무패턴(낮교대근무/저녁교대근무/ 야간교대근무/교대근무휴무)에서 야간전담근무 및 야간전담휴무에 비해 주관적 수면의 질이 유의하게 낮았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객관적 수면 특성은 3교대근무 간호사가 야간전담 간호사에 비해 총 수면시간, 수면잠복기가 길고 수면효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근무패턴별로는 총 수면시간은 야간전담근무와 야간교대근무가 유의하게 짧았고, 수면잠복기는 야간전담근무와 야간교대근무가 유의하게 길었다. 각성횟수는 야간전담휴무와 저녁교대근무가 많았다. 수면효율은 교대근무휴무가 유의하게 낮았다.
셋째, 피로도는 만성피로와 급성피로, 근무간 회복 어려움 모두 3교대근무 간호사에 비해 야간전담 간호사가 유의하게 낮았다. 근무패턴별로 살펴보면, 급성피로는 야간전담휴무가 가장 낮았고 야간교대근무가 가장 높았다. 만성피로는 야간전담근무와 야간전담휴무가 유의하게 낮았고, 근무간 회복 어려움은 야간전담휴무가 유의하게 낮았고 낮교대근무가 유의하게 높았다.
넷째, 낮교대근무는 야간교대근무에 비해 연속근무일수가 증가함에 따라 총수면시간과 각성횟수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결론적으로, 3교대근무 간호사가 야간전담 간호사보다 주관적 수면의 질이 낮았고 수면잠복기가 길며 수면효율이 낮았다. 특히 교대근무인지 전담근무인지와 무관하게 야간근무패턴(야간전담근무, 야간교대근무)은 타 근무패턴에 비해 수면시간이 짧고 수면잠복기가 짧았다. 피로도 또한 3교대근무 간호사가 야간전담 간호사보다 높음을 확인하였다. 특히 야간교대근무에서 급성피로가, 낮교대근무에서 만성피로 및 근무간 회복의 어려움이 가장 높았다. 요약하자면 근무패턴이 근무와 휴식으로 비교적 단순한 야간전담 간호사에 비해 낮근무 저녁근무, 밤근무, 휴식과 같이 다양한 근무패턴을 가진 3교대근무 간호사의 수면과 피로도가 좋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양한 근무패턴의 변경이 수면과 피로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근무패턴의 단순화, 적절한 변경주기 등을 통해 간호사의 수면 향상과 피로 감소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서는 보다 잘 설계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 Author(s)
- 김미의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2928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38095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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