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부스터 샷으로 유도된 중화항체의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에 대한 면역 상관성

Abstract

백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예방하고 전파를 통제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개발되었으나, 백신 유도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변이주에 의한 돌파감염 사례들이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주가 기존의 면역을 회피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국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의 초기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부스터 백신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돌파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면역 상관성을 보이는 적절한 중화항체 역가를 규명하는 것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에 대한 면역 상관성에 관련된 데이터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 코호트 연구는 의료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mRNA 백신 부스터 접종으로 유도된 체액성 면역반응을 측정하고 오미크론 변이 돌파감염에 따른 항체 역가를 비교하고자 합니다. 이전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과거력이 없는 서울아산병원 의료계 종사자들로 연구대상자를 선정하였고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mRNA 백신 부스터 샷을 투여 받은 후 2주 그리고 3개월 채혈에 동의하였습니다. 미세중화분석법을 사용하여 SARS-CoV-2 오미크론 변이주(B.1.1.529)에 대한 중화항체의 혈장 역가를 측정하였고,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주이 유행하던 기간동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연구대상자에게 비인두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시행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돌파감염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무증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배제하기 위해 SARS-CoV-2 N 단백에 대한 항체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총 119명의 의료계 종사자들 중 56명이 부스터 백신 접종 이후 오미크론 돌파감염을 경험하여 돌파감염군으로 분류하였고, 돌파감염을 경험하지 않은 나머지 의료계 종사자들을 비돌파감염군으로 분류하였습니다. 두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부스터 백신 접종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ID50)는 돌파감염군 중앙값 1781.9(사분범위 1499.5-4500.0)와 비돌파감염군 중앙값 2613.9(사분범위 1770.7-4498.6)으로 두 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 = 0.10). 부스터 샷 투여 3개월째 채혈 전에 SARS-CoV-2 감염이 확인된 8명을 제외하고, 부스터 백신 접종 후 3개월 시점에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ID50 )는 돌파감염군 중앙값 442.2(사분범위 191.3-807.4)와 비돌파감염군 중앙값 462.4(사분범위 281.1-592.5)으로 두 군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습니다(p = 0.39). 또한 두 군 사이에 시간에 따른 중화항체 역가의 감소 정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ꞵ =-380.5 [SE, 680.6]; p = 0.58).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백신의 부스터 샷으로 유도된 2주 그리고 3개월 시점의 오미크론 변이주에 대한 중화항체가 이후에 발생한 오미크론 변이주 돌파감염에 대한 면역 상관성을 나타내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