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노카르디아 질환에서 면역 상태에 따른 영상 소견의 비교

Abstract

연구배경: 폐노카르디아증은 일부 환자에서 치명적일 수 있어 빠른 의심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폐노카르디아증의 임상양상과 영상 소견은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현재까지 폐노카르디아증 환자의 면역 상태와 영상 소견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깊이 연구된 바가 없다. 연구방법: 2000 년부터 2023 년 사이에 서울아산병원에서 폐노카르디아증으로 진단된 61명의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31명은 면역저하 환자였고, 나머지 25명은 정상면역 환자였다. 공동화, 경화가 동반된 종괴, 폐침윤, 간질비후와 동반된 간유리 음영, 단일 결절, 다수의 결절, 나뭇가지 발아모양의 중심 소엽성 폐결절, 기관지확장증 그리고 흉수의 총 아홉 가지 특이적인 영상 소견을 분석하여 두 군 간에 확인되는 영상 소견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경화가 동반된 종괴(48.6% vs 19.2%, p = 0.03), 공동화(40.0% vs 3.8%, p = 0.002), 다수의 결절(25.7% vs 3.8%, p = 0.034) 소견은 면역저하군에서 정상면역군보다 유의하게 많이 확인되었다. 이와 반대로 나뭇가지 발아모양의 중심 소엽성 폐결절(42.3%), 기관지확장증(65.4%), 그리고 폐침윤(23.1%) 소견의 경우에는 모두 정상면역군 환자에서만 확인되었고 면역저하군에서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아, 두 군 간에 나타나는 영상 소견에 유의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연구결론: 폐노카르디아증의 영상 소견은 면역저하 환자와 정상면역 환자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