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에서 전이성 상완 신경총병증의 임상 경과
- Abstract
- 연구목적: 유방암 환자에서 발생하는 전이성 상완 신경총병증 (metastatic brachial plexopathy, 이하 ‘MBP’)은 통증이나 근력 약화 등의 중대한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후기 합병증이나 아직까지 유방암 단일 암종에 한정된 MBP의 임상 경과를 추적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이에 본 연구는 유방암 환자 MBP의 임상적 특성과 그 경과를 추적하고, 연관 요인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09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를 방문한 유방암 환자 중 MBP가 확인된 환자의 의무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였다. 1년 이상의 추적 관찰 자료를 얻을 수 있었던 총 29명의 참가자가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참가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병기 및 치료력 등의 유방암 관련 특성, MBP 진단 시점, 임상 증상, 전이성 림프절의 침윤 범위, 항암과 재활 치료력을 포함한 MBP 관련 특성들이 종합적으로 수집되었다. 특히 임상 증상에 대해서는 1년 및 2년 추적관찰 시점에서의 경과 변화가 함께 조사되었다.
결과: 총 29명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4.3 ± 11.6세로, 최초 유방암 진단으로부터 MBP 진단까지의 기간은 평균 7.3 ± 7.2년이었다. MBP 진단 시 동반된 증상으로는 상지 근력 약화 (96.0%), 통증 (82.8%), 견관절 가동범위의 제한 (47.8%), 악성 림프부종 (58.4%)이 확인되었으며, 통증의 경우 91.6%가 중등도 이상의 통증이었다. 견관절 가동범위의 제한이 확인된 모든 참가자에서는 외전 제한이 있었다. 1년 및 2년 추적관찰 시점에서 확인된 임상 경과로는, 상지 근력의 경우 대체로 1년 시점에서 다양한 임상 경과를 보였으며 (호전 7명, 변화 없음 7명, 악화 6명), 2년 시점에서는 비교적 변화 없이 유지되었다. 통증의 경우 1년 경과 시점에는 대부분 변화가 없었으나 (28명 중 21명), 2년 추적관찰 시 유지 혹은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14명 중 13명). 견관절 가동 범위의 경우 1년 추적관찰 시점에서 유지 혹은 악화가 두드러졌으며 (22명 중 18명), 2년 시점에서도 이와 유사했다. 림프부종이 동반된 참가자 22명은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림프부종에 대한 재활치료를 시행 받았는데, 1년 추적관찰 시점에서 대부분 유지 및 호전의 임상 경과를 보였고 (19명 중 16명) 2년 시점에서도 이러한 경과가 유지되었다. MBP 관련 특성들 중에서는 유방암의 병기가 1년 및 2년 추적관찰 시점에서의 모든 임상 증상 경과 변화와 강한 연관성을 나타냈고 (Cramer's V ≥ 0.500), 전이성 림프절의 범위 및 위치 또한 2년 추적관찰 시점의 모든 임상 경과 변화와 강한 연관성을 보였다 (Cramer's V ≥ 0.500).
결론: 본 연구는 유방암 MBP에서 동반되는 다양한 임상 증상들의 경과를 추적하였으며 이와 연관된 특성들을 분석하였다. 이는 향후 개별 유방암 MBP 환자의 경과를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기여할 것이며 특히 동반된 악성 림프부종에 대한 적절한 진단, 교육 및 치료와 같은 재활의학적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 Author(s)
- 한소라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2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3069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37143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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