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에서 단기간 체질량 지수 증가 정도에 따른 장•단기 대사질환 위험의 종단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 19-64세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 Alternative Title
- Longitudinal analysis of the risk of short- and long-term metabolic diseases according to the degree of short-term increase in body mass index among Korean adults: Using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ervice-National Sample Cohort aged 19–64 years
- Abstract
- 연구 배경
체중 증가로 인한 과도한 체지방의 축적은 비만을 유발하며, 체중 증가는 비만과 독립적으로 2형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 등 대사질환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높인다. 아시아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낮은 상태에서도 대사질환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체중 증가로 인한 대사질환의 발생에 있어서도 인종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한국인에서 체중 증가에 따른 대사질환의 발생률 및 발생 위험을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고, 체중 증가의 관련 요인을 확인하여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질환 군집의 장∙단기간 발생을 분석한 연구가 부족하며,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체질량지수 변화에 따른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및 대사질환의 군집에 대하여 단기(2-4년) 및 장기간(12-14년) 추적후 발생률과 위험도를 분석하였고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을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
본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에서 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에 2회 이상 체질량지수를 측정한 사람 중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및 심뇌혈관질환을 앓았거나 암환자, 체중이 감소한 사람을 제외하고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66,603명을 분석하였다. 체중 증가는 체질량지수가 안정 상태(0-0.29 kg/m2/년), 경도 증가(0.3-0.69 kg/m2/년), 중등도 이상 증가한 경우(≥ 0.7 kg/m2/년)로 정의하였고, 비만도는 첫번째로 측정한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저체중-정상체중군, 비만전단계군, 비만군으로 분류하였다. 카플란 마이어 생존분석을 통해 기저 체질량지수 군별 체중 증가 정도에 따른 단기 및 장기간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질환 군집의 발생률을 산출하였다. 다중콕스비례위험 모형을 이용하여 기저 체질량지수 군별 체중 증가 정도에 따른 단∙장기간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질환의 군집에 대하여 발생 위험을 분석하였다. 체질량지수의 변화와 대사질환 발생의 연관성에 있어서 성별 상호 작용 여부를 알아보았다. 빈도분석 및 카이제곱 검정을 이용하여 사회인구학적 요인 및 생활습관 요인 별 체질량지수 변화의 비율을 분석하였으며,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남녀별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
연령, 성별, 체질량지수, 음주상태, 흡연상태, 신체활동, 소득수준,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혈압을 보정한 다변량 분석에서 저체중-정상체중, 비만전단계, 비만군의 단∙장기간 추적후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발생의 위험이 기저 체질량지수 및 체중 증가와 비례하여 증가하였다. 저체중-정상체중군의 체질량지수 변화가 안정 상태를 기준으로 체질량지수가 중등도 이상 증가한 경우에 저체중-정상체중군, 비만전단계, 비만군의 단기간과 장기간 2형당뇨병 발생의 위험비(95% 신뢰구간)가 단기간 추적후에는 각각 1.55(1.25–1.92), 2.44(1.89–3.15), 3.81(2.97–4.89)로, 장기간 추적후에는 각각 1.26(1.18–1.36), 1.80(1.64–1.96), 2.77(2.54–3.02)로 나타났다. 같은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발생의 위험비(95% 신뢰구간)도 단기간 각각 1.99(1.79–2.20), 2.70(2.39–3.06), 3.30(2.86–3.80), 장기간 각각 1.17(1.12-1.22), 1.57(1.49-1.66), 1.85(1.73-1.99)로 나타났으며, 고혈압 발생의 위험비(95% 신뢰구간)도 단기간 각각 1.58(1.38-1.82), 2.39(2.02-2.81), 3.48(2.96-4.09), 장기간 각각 1.31(1.24-1.38), 1.86(1.74-1.99), 2.60(2.43-2.78)으로 나타났다. 대사질환 군집의 단기간 및 장기간 발생의 위험비 또한 기저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체중 증가의 정도가 클수록 유의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형당뇨병 + 이상지질혈증 + 고혈압 군집 발생에 대한 위험비(95% 신뢰구간)가 저체중-정상체중군의 체질량지수 변화가 안정 상태와 비교하여 비만군에서 체질량지수가 중등도 이상 증가한 경우 단기간 추적후에는 7.65(2.63-22.30), 장기간 추적후에는 5.79(5.02-6.68)로 나타났다.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을 성별로 층화하여 다변량 분석한 결과, 젊은 연령, 낮은 소득수준이 남∙녀 모두에서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 외 남성에서는 과음, 현재 흡연, 낮은 신체활동이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났고, 비비만군에서 체중 증가 교차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에서는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군에서 체중 증가 교차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19-64세의 한국 성인에서 체중 증가는 단∙장기간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및 대사질환 군집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켰다. 대사질환 발생의 위험도는 기저 체질량지수가 높을수록, 체중 증가의 정도가 클수록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녀 모두에서 젊은 연령과 낮은 소득수준이, 남성에서는 과음, 현재 흡연, 낮은 신체활동이 체중 증가와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비비만군 남성 및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여성에서 체중 증가 교차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 체질량지수와 독립적으로 한국인에서 단기간 동안의 체중 증가는 장∙단기간 추적후 대사질환 및 대사질환의 군집 현상 발생 위험을 높이므로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관련 요인을 보이는 고위험군에 대한 공중보건 차원의 예방 대책이 요구되며 개별적 접근에서는 체중 증가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심단어: 체중 증가,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질환, 발생률, 위험요인, 한국인
- Author(s)
- 김승희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2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체중 증가; 2형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대사질환; 발생률; 위험요인; 한국인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3166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737952
- 공개 및 라이선스
-
- 파일 목록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