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맞벌이가족 자녀의 일상생활과 가족 레질리언스에 대한 질적분석
- Alternative Title
- A Qualitative Analysis of the Daily Life and Family Resilience of Children of Working Families, Who Use “Together Care Centers”
- Abstract
-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맞벌이가족 자녀의 일상생활과 가족 레질리언스에 대한 질적분석 아동가정복지학 전공 임수영 지도교수 정민자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학령기 아동의 방과 후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대되고 있지만, 초등돌봄서비스의 공급이 부족하여 많은 아동이 방과 후에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돌봄 공백은 아동의 안전사고 및 범죄 노출 위험을 증가시키며, 여성의 경력단절과 경제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돌봄 공백이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인 변화로 인해 발생하였다 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동을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온종일 돌봄 체 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여 맞벌이 가구 초등생 자녀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기존의 지역아동센 터가 취약계층 아동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는 다르게 맞벌이 가구 자 녀들의 돌봄 공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즉, 보편적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방과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동의 일상성을 보장하는 센터의 기능이 강조된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의 절반 이상이 돌봄 공백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아동의 심리·정서적 문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 족의 돌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에 가족의 해체나 부모의 맞벌이로 인해 성장 과 성숙의 과정에서 충분한 지원과 보호를 받지 못하면, 성장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과 외로움에 직면할 수 있다. 가족은 아동의 정서적 지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높은 가족 레질리언스는 스트레스나 역경에 대응하고 긍정적인 성장을 도와 아동의 문제 행동을 예방하고 건강한 발달을 촉진할 수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족 자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가족의 지원과 협력 없이는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이에 가족 레질리언스 접근을 강화함으로써 다함께돌봄센터의 서비스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맞벌이 가구의 자녀가 스트레스나 역경에 대응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 원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또한, 아동이 속한 가족의 강점과 역량을 발견하고, 센터의 프로그램 개발과 정책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맞벌이 자녀의 돌봄 공백을 메 우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맞벌이 가족 자녀의 일상생활, 가족 레질리언스와 돌봄 프로그램을 분석함으로써 맞벌이 가족 아동의 일상생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가족 레질리언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또한, 맞벌이 가족 자녀가 가지는 어려움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에서 제공되는 돌 봄 프로그램을 분석하여 맞벌이가정 아동에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맞벌이 가족의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맞벌이 가족 자녀의 일상 생활과 가족 레질리언스를 분석함으로써 돌봄 공백이 가족 레질리언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며 가족 레질리언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나아가 맞벌이 가족 자녀가 가지는 어려움을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센터에서 제공되는 돌봄 프로그램을 확인하여 맞벌이가정 아동에 게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합의적 질적 연구의 방법으로 초기 단계, 사례분석, 교차분석, 원고 작성으로 절차를 진행하였다. 연구대상자의 경우 울산광역시 내 다함께돌봄센터 2곳 을 선정하고, 질적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타당성과 신뢰성을 충족하는 초등학생 고학년 아동 20명과 돌봄교사 2명을 선정하였다. 연구대상자에 관한 심층 면접 은 2023년 6월 12일부터~30일까지 반구조화된 질문지를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맞벌이 가족 자녀의 일상생활, 가족 레질리언스, 돌봄 프로그램을 분석한 결론 및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일상생활을 가정, 학교, 다함께돌봄센터 및 학원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들의 보호 체계와 돌봄 공백을 확인하였다. 아동이 방치되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평일의 경우 부모가 부재하며 다른 보호 체계로 대 체하는 시간은 평일 (평균)11.3시간, 주말 5.4시간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인 아동은 부모의 퇴근 시간까지 주로 형제자매, 조부모,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아이돌보미를 이용하고 있었다. 더불어, 학교에서는 방과 후 돌봄교실과 연계하여 돌 봄을 제공하며,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아동들에게 숙제 및 교과목지도,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아동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었다. 평일에는 학교, 다함께돌봄 센터, 가정이 아동을 보호하는 주된 보호 체계이며, 주말에는 가족이나 친인척, 종 교활동 등 비공식적인 돌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다함께돌봄센터가 맞벌이 가 족의 아동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모의 출퇴근 시간과 센터 운영시 간의 불일치, 가족 형태와 구성원에 따른 돌봄 공백 등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맞벌이 가족의 아동을 위해 더욱 안전한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한 정책 적 지원과 다함께돌봄센터의 운영시간 확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운영 제공, 통합 돌봄 제공이 필요함을 제안할 수 있다. 둘째,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가족 레질리언스를 살펴본 결과, 부모- 자녀 간 소통에 있어서 질적으로 높은 대화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며, 아동 자신의 고민이나 걱정 등 내면적인 대화는 충분하지 못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의사소통과정의 취약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 다. 따라서 자녀와 부모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센터 이용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주제와 내용을 발굴하여 제공해야 할 것이다. 셋째,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제공되는 돌봄 프로그램은 기본, 공통, 기초·학습활동, 특별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센터의 지역적 조건환경 등을 반영한 돌봄 프로 그램이 제공되고 있었다. 인터뷰가 진행된 두 센터 모두 다함께돌봄센터 이용에 대 한 사전 요구도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아동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부모와 자녀는 모두 함께하는 시간과 체 험 및 야외활동을 선호하며, 이는 부모-자녀 간 정서적인 소통의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센터에서는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 프로그램, 부모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아동의 정서적 지원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맞벌이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여야 할 것 이다. 주제어: 다함께돌봄센터, 일상생활, 가족 레질리언스, 초등돌봄정책, 돌봄 프로그램
- Author(s)
- 임수영
- Issued Date
- 2024
- Awarded Date
- 2024-08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다함께돌봄센터; 일상생활; 가족 레질리언스; 초등돌봄정책; 돌봄 프로그램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3207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810434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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