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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한 중년 1인 가구의 생태체계 요인이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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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Analysis of the Effect of Ecosystem Factors on Happiness in Middle-aged One-person Households Using Latent Growth Model
Abstract
현대 사회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형성되고 있으며, 그중 1인 가구의증가는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에 대처하고, 1인 가구의 복지 향상을 위하여다양한 관점의 연구가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1인 가구에 관한 가족 정책 지원이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기대 수명 증가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1인 가구로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사 등 사회 문제가 함께 발생하고, 이러한 사회적 변화로 노년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국가의 노년 1인 가구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적 개입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청년 1인 가구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주택 지원과 경제적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나증가하고 있는 중년 1인 가구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중년기는 정년과 퇴직, 불안정한 고용 상태를 경험하고, 가족 해체라는 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경제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이중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성취한 세대,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세대라는 인식이 있어 국가의정책적 개입에서 배제되는 부분이 많다. 이러한 이유와 함께 중년 1인 가구는 1인가구 중 다양한 영역에서 높은 취약성을 가진 노년 1인 가구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세대이고, 중년기의 건강성과 행복감은 노년기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년기에관한 다각도의 관심과 국가적 개입이 필요한 세대라고 할 수 있다.사회·경제 발전으로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노년기의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년 1인 가구는 신체·정서·경제·가족·사회 관계에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청·노년 1인 가구에 비해 삶의 질이 낮게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본 연구에서는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찾고, 각 요인이행복감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관해 연구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중년기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생태체계 요인을 분석하고, 복지의 사각지대에속하는 중년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제안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한국복지패널의 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였고,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생태체계 관점에서 설정하여 연구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시간의 흐름에 따른 행복감 변화를 연구하기 위하여 한국복지패널의2021년 자료(16차 연도)부터 2023년까지의 자료(18차 연도)를 잠재성장모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 변화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요인을 생태체계 변인(개인 체계, 가족 체계, 지역사회체계)별로 분석하여 다음과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 초기값과 변화율의 차이를 살펴보면, 행복감 초기값의 평균(5.96)과 분산(1.988)을 통해서 행복감 초기값에는 개인 간의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행복감 변화율의 평균은 0.21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행복감이 0.21씩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둘째,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 초기값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체계요인 중 우울감은 행복감에 부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고, 자아존중감은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울감이 낮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중년1인 가구의 행복감 초기값은 높게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행복감 변화율에서 우울감과 자아존중감은 행복감 변화 증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체계요인 중 직업 유무는 행복감 변화율에서 부적으로 유의미한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소득 수준은 행복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중년 1인 가구가 직업을 가지지 않고, 소득이 높을수록행복감의 증가 경향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가족 체계요인 중 가족 관계 만족도는 행복감 초기값에서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고, 행복감 변화율에서는 부적으로 유의미하게 영향을 주었다. 즉 행복감 초기값에서 가족 관계에 만족도가 높으면 행복감도 높게 나타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가족 관계에서 오는 만족은행복감의 증가 경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족 체계요인 중 가족 수입만족도는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 초기값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행복감 변화율의 증감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체계요인인 사회 친분 만족도, 여가 활동 만족도, 직업 만족도는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 초기값에 유의미한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행복감 변화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한 논의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개인 체계요인으로 나타났고, 이는 중년 1인 가구가 경험하는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에 대한맞춤식 접근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한, 중년 1인 가구의 소득 수준은 행복감의 증가 정도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은 행복감 증가 정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기는 경제적 지위의 변화와 고용 상태 불안정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노년 1인 가구로 지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노후 준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어 소득의 불안정은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부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중년 1인 가구의 노후 준비 교육, 가족및 사회관계에 대한 재정립을 위한 교육, 중년 1인 가구로써 가져야 하는 경제 교육 등 중년 1인 가구의 특성에 맞추어 다각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가족 체계요인 중 가족 관계 만족도는 행복감 변화 궤적에 영향을 미치는것으로 나타나 가족 관계를 대체할 수 있는 사회적 관계나 지지자원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또 개인의 돌봄을 가족이 많은 부분 담당하고 있는 한국 사회의 특성에서가족 관계에서 소외되거나 돌봄의 공백이 생김으로써 오는 손실은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장기적으로는 가구의 형태에 따른 차별적 정책의 지원을 넘어서 보편화된 가족 정책이 되어야 함은 중요한 의미가 될수 있으며, 중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 기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앙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법 마련과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
셋째, 본 연구에서 지역사회체계 요인은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결과가 도출되었으므로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지역사회체계보다는 개인 체계와 가족 체계가 유의미한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해석할 수있다. 많은 선행 연구와 사회 현상을 고려하고, 생태체계 관점에서 모든 체계는 상호작용하고 있으므로 지역사회체계요인도 중년 1인 가구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것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중년 1인 가구가 주축이 되는 지역 봉사 활동이나 여가활동 등의 자조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는 시설과 정보를 제공하고, 사회 관계망을자발적으로 형성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언점은 다음과 같다.본 연구가 한국복지패널이라는 방대한 자료를 연구로 활용하여 다각도로 중년 1인 가구를 연구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나 구조화된 질문을 활용해야 했기 때문에 연구자가 좀 더 심도있게 분석하고자 하는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설정한 변수의 수나 측정 방식에 차이가 있어 변수를 재범주화 하거나 재설정하는과정이 필요하여 다양한 변수를 연구에 활용하지 못하였다. 차후 연구에서는 데이터 자료를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다면 정교화되고 실질적인 정책적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사료된다.
Author(s)
장정문
Issued Date
2024
Awarded Date
2024-08
Type
Dissertation
Keyword
중년 1인 가구행복감생태 체계가족 정책잠재성장모형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3208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809483
Alternative Author(s)
Jang, Jung Moon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아동가정복지학과
Advisor
정민자
Degree
Docto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아동가정복지학과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Child family > 2. Theses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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