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병동 성인 환자 대상 National Early Warning Score 기반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의 적용 전후 효과 비교

Abstract

패혈증은 감염에 의한 비정상적 숙주 반응으로 신체를 위협하는 전신반응이다. 패혈증 생존 캠페인 지침 권장 사항에 따라 연구 대상 기관에서는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일반 병동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 적용 전후 패혈증 1시간 번들과 전체 번들 수행률을 비교하고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후향적 전후 비교 관찰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일반 병동에 입원한 18세 이상 성인 환자이며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의 적용 및 홍보 기간을 제외하여 사전 기간은 2022년 1월부터 6월, 사후 기간은 2023년 1월부터 6월이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Statistics for Windows, Version 27.0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유의 수준은 p<.05에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선정 기준에 따른 사전 대상자는 197명(49.6%), 사후 대상자는 200명(50.4%)이었다. 사전, 사후 간 일반적 특성 및 패혈증 관련 임상적 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 사전 대상자의 패혈증 1시간 번들 수행률은 41건(20.8%)이었고, 사후 대상자의 수행률은 94건(47.0%)으로 프로토콜 적용 후 1시간 번들 수행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χ2=30.328, p<.001). 전체 번들 수행률은 사전 대상자 33건(30.0%), 사후 대상자 86건(43.0%)으로 프로토콜 적용 후 전체 번들 수행률이 유의하게 증가하였다(χ2=32.577, p<.001). 3)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에 따른 임상결과인 28일 사망률, 중환자실 입실률 및 생존 퇴원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28일 사망률은 프로토콜 적용 전 45명(22.8%)에서 적용 후 33명(16.5%)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감소하였다(p=.112). 4)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한 패혈증 환자의 28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요인은 진료과 중 내과인 경우(p=.002), 기저 질환 중 혈액암이 있는 경우(p=.018), 낮은 체온(p<.001), 의식 수준이 명료하지 않은 경우(p=.041), 높은 baseline 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SOFA) 점수(p=.001), 높은 Time zero SOFA 점수(p<.001), 패혈성 쇼크인 경우(p=.007), 감염원 중 폐렴(p=.013), 높은 유산 수치(p<.001), 패혈증 번들 중 수액 투여 항목의 미수행(p<.001)이었다. 5)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통한 28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내과(p=.026), 낮은 체온(p<.001), Time zero SOFA 점수(p=.001), 감염원 중 폐렴(p=.006), 패혈증 번들 항목 중 수액 투여 미수행(p=.001)이었다.

일반 병동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을 적용한 후 패혈증 1시간 번들과 전체 번들 수행률은 증가하였으나 28일 사망률은 유의하게 감소하지 않았다. 28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내과, 저체온, 높은 Time zero SOFA 점수, 감염원 중 폐렴 그리고 수액 투여 번들의 미수행이었다. 패혈증 프로토콜 중재는 유의하지 않지만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 본 연구는 일반 병동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패혈증 의심 환자 대처 프로토콜의 적용 및 확대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패혈증 의심 환자에 대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관리 프로토콜을 도입하며 근거 기반의 예측 가능한 간호를 조성하고, 패혈증 환자 관리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입증함으로써 프로그램의 적용 및 확대에 대한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어(Key words): 패혈증, 일반 병동, 패혈증 성과 향상 프로그램, 사망률, Early Warning Sc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