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 임상학적 아형에 따른 특성 고찰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건선은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면역 매개성 만성, 재발 성, 염증성, 전신성 질환이다. 건선의 병인은 유전, 면역, 환경 등 여러 요소를 포함한다. 이러한 요소의 차이로 인해 건선은 형태, 분포, 중증도에 있어서 개인 간의 큰 차이가 있으며, 본 연구는 실제 임상에서 관찰된 건선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정보, 건선 병변의 분포와 중증도, 건선 관절염, 손발톱 변형, 동반 질환 등의 특성을 수집하여 농포성 건선을 포함한 건선의 아형별 환자의 특성 을 분석하여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질병을 더 잘 관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건선 의 발병 기전에서 IL-23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하여 4명의 연구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IL-23의 유전적 변이와 건선의 발병기전의 연관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서울아산병원 피부과에 방문한 조직학적으로 진단된 건선 환자 30명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중에서 4명 환자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 여 혈액 세포에서 RNA와 유전체 DNA를 분리하였다. 이후 PCR을 이용하여 염증성 사이토카인 IL-23의 유전자를 증폭한 후, 분리된 RNA 또는 유전체 DNA의 PCR 산물을 sequencing하여 건선 환자 특이적 돌연변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였다.

연구결과: 포함된 건선 환자의 평균연령은 44.5세였으며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았다. 남성 과 여성을 비교하였을 때 남성의 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 점수는 여성보다 높았고 (남 PASI 21 vs 여 PASI 16), BMI＞25(남75% vs 여25%)、고혈압 동반율 (남50% vs 여0%) 여성보 다 높게 나왔다. 조기 발병군과 후기 발병군 건선환자를 비교하였을 때 후기 발병군에 남성이 87.5%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였고 건선 관절염(조기 발병13.6% vs 후기 발병 37.5%), 당뇨 (초기 발병0% vs 후기발병 25%), 고혈압(초기 발병22.7% vs 후기 발병 62.5%)의 비율은 후기 발 병군에서 조기 발병군보다 높았다. 한편, 손발바닥에 병변이 있는 환자 (P<0.001) 및 항-TNF치료 제 치료 받은 환자 (P=0.001) 의 비율은 농포성 건선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가족 력, 중증도, 농포성, 만기 발병 4가지 특징을 가진 건선 환자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하지 못 했 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는 성별에 따라 건선의 임상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남성 건선 환자 는 더 심한 건선 중증도, 높은 비만도를 가지고 동반질환을 동반하는 비율도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와 보다 더 면밀한 관찰과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삼차 병원으로 내원한 농포성 건선은 TNF 억제제 사용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건선의 특정 임상 양상과 IL23 변이와의 연관성은 발견하지 못하였다.

중심어: Psoriasis，Real world, Retrospective studies, Psoriasis Area Severity IndexBlood sample, Cytokines, IL-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