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반생산적 과업 행동에 미치는 영향 : 심리적 안전감과 조직 동일시의 순차적 매개 효과와 진정성 리더십의 조절 효과를 바탕으로

Abstract

윤리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학자들 및 기업인들의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논문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구성원들의 태도와 행동에 끼치는 영향을 탐색했다. 구체 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수준이 높아지면, 구성원들의 부정적인 행위가 줄어든다는 것을 검증하고자 했 다. 보다 구체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은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전감과 조직 동일시를 순차적으로 향상시 킴으로써 결국 이들의 반생산적 과업 행동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진정성 리더십 수준이 기업의 사 회적 책임 수행과 심리적 안전감 사이의 관계를 조절하리라는 가설을 설정했다. 이 가설들을 실증적으로 검증하 려고 국내 기업들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 시점에 걸쳐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총 374명 으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가지고 구조 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수준이 높아질수록 직원들의 심리적 안전감과 조직 동일시가 순차적으로 향상되었고, 이는 반생산적 과업 행동을 줄였 다. 또한 진정성 리더십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과 심리적 안전감 사이의 관계를 정(+)적으로 조절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적, 실무적 함의점들을 기술하였다.

In the contemporary business environment, the importance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s getting higher. By investigating the elaborate mechanism of the influence of CSR on counterproductive work behavior (CWB), this paper suggests that CSR decreases negative behaviors of employees. Based on context-attitude- behavior framework, this paper delves into the underlying process and its contingent factor of the association between CSR and CWB. To be specific, this study hypothesized that not only CSR decreases CWB through en- hancing employees’ psychological safety an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but also authentic leadership positively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CSR and psychological safety. Using three-wave online survey data from 374 employees in Korean firms, this paper tested the hypotheses by conducting moderated mediation analysis wit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results showed that CSR is negatively related to CWB through psycho- logical safety and organizational identification and that authentic leadership positively moderates the relationship between CSR and psychological safety. The current study’s findings have crucial theoretical and practical implica- tions in CSR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