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고분벽화박물관 디지털 전시와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 Abstract
- 경북 영주에 설립될 고분벽화박물관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유일한 사례이다. 고분벽화가 고분이 만들어질 당시의 생활상과 관념을 담아낸 예술작품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때, 영주의 고분벽화박물관 설립 시도는 가치와 의미가 크다. 전시 구성과 설계 과정에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영상을 더하면 영주의 고분벽화박물관은 국내외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유형의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영주 순흥 발견 2기 벽화고분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되고 꾸며질 이 박물관 전시의 주제는 크게 셋으로 나뉠 수밖에 없다. 불교 문화예술, 고분벽화, 영주 문화가 그것이다. 물론 세 개의 큰 전시실은 여러 개의 작은 전시 공간으로 나뉘어야 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이런 공간을 통해 영주 문화를 재인식하고, 고분벽화라는 독특한 미술 장르, 고대사회에서 불교 문화예술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기 시작한 새로운 사회에 박물관, 미술관이 이에 적합한 전시를 구상하고 실행하는 것은 당연하고 필수적이다. 실물 유물과 유적 현장 접근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고대사회와 문화가 전시의 주제일 경우, 디지털 전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해결 방안일 수 있다. 구상하는 수준을 벗어나 실행 단계에 접어든 영주 고분벽화박물관 전시 설계자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일도 디지털 전시와 실물 전시의 효과적인 결합 방식이다.
영주 고분벽화박물관이 미래 전시의 모델로 자리 잡으려면 전시 설계자들은 QR 코드를 활용한 전시 설명과 스마트폰 앱에 연동되는 디지털 영상, 다양한 기법이 동원된 실감 동영상 및 홀로그램 제작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박물관 설립과 운영을 주도할 지방자치단체 역시 상당한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고 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기업 메세나 차원의 협력 체제 구축도 매우 주요한 선행 요건이다.
The museum of tomb murals that is to be built in Yeongju is the first of its kind in Korea. Its establishment will have a lot of value considering that a tomb mural is a form of art that encompasses various aspects of life and philosophies of the time. Employing the new digital technologies in planning and designing the exhibitions and including videos would help the new museum in Yeongju pioneer a new path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Since the museum will focus on the two mural tombs found in Sunheung, Yeongju, it will explore three themes: Buddhist culture, tomb murals, and the local culture of Yeongju. The three large exhibition spaces will then break into multiple small sections where the visitors can learn about Yeongju’s culture as well as a unique genre of art that is tomb murals and the role that Buddhist art had in ancient culture.
With digital technology having become an integral part of our lives, museums should also strive to integrate such new methods into their exhibitions. When dealing with the elements of ancient society and culture with limited access to physical artifacts and sites, digital exhibitions can possibly provide a solution. The curators of Yeongju Museum of Tomb Murals should also seek effectively integrate digital and physical exhibitions, investing time and effort in making projections using different methods, holograms, digital videos that can interact with smartphone applications, and QR-based labels.
The local government in charge of building the new museum should also focus on securing significant funds while cooperating with private companies.
- Author(s)
- Displaying Digital Exhibitions and Cultural Content in Yeongju Museum of Tomb Murals
- Issued Date
- 2023
전호태
- Type
- Article
- Keyword
- 영주; 고분벽화박물관; 디지털 전시;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Yeongju; Museum of Tomb Murals; digital exhibition; cultural contents; storytelling
- DOI
- 10.36034/yncdoi.2023..85.323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5983
- Publisher
- 영남학
- Language
- 한국어
- ISSN
- 1738-7760
- Citation Volume
- 1
- Citation Number
- 85
- Citation Start Page
- 323
- Citation End Page
-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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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 Humanities > History and Culture
- 공개 및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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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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