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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생각하는 존재(homo cogitans) 그리고 리터러시 교육의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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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 논문은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리터러시 교육이 생각하는 존재(homo cogitans)를 위한 교육 강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거대언어모형(LLM)을 토대로 인간에 버금가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의 언어 기능을 도구로 활용하는 방안이 리터러시 교육 영역에서 모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도구적 관점은 ‘인간만큼의 수준’을 지향하는 인공지능 기술의 전개 방향과 부합하지 않는다.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은 언어라는 인간의 사유 능력을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그러한한 그것은 단순한 도구일 수 없다. 기술 발전 방향을 고려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을 행위 주체(agent)로 고려해보아야 한다. 만일 이 관점이 설득력이 있다면, 인간과 생성형 인공지능은 도구와 행위 주체가 아닌 서로 다른 행위 주체 간의 관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미래 성장성을 염두에 둔다면, 이 관계 구도에서 행위 주체로서의 존속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 점이 고려되지 않을 경우, 생성형 인공지능에 대한 언어활동의 의존성이 높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점진적인 사유 능력의 약화를 경험하게 될 수 있다. 이 상황은 곧 생각하는 존재의 위기이다. 따라서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리터러시 교육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섣부른 도입에 앞서, 생각하는 능력의 지속과 발전에 먼저 힘써야 하며, 이를 위해 미래 세대에게 더 많은 언어활동의 기회와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Author(s)
Generative AI, Homo Cogitans and the Direction of Literacy Education
Issued Date
2023
김종규
Type
Article
Keyword
생성형 인공지능범용인공지능동행협력리터러시 교육
DOI
10.19042/kstc.2023.16.2.7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16065
Publisher
사고와표현
Language
한국어
ISSN
2005-467X
Citation Volume
16
Citation Number
2
Citation Start Page
7
Citation End Page
31
Appears in Collections:
Humanities >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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