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학교 공간을 위한 건축설계 전략 연구

Abstract

실내 환경이 거주자의 건강과 업무 생산성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이 규명되면서,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실내 공간에서 보내야 하는 현대인에게 건조환경에서의 건강과 웰빙은 중요한 관심의 주제로 부상하였다. 학교 공간은 학령기의 아동·청소년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건조환경이며, 이 시기의 청소년이 갖는 신체적, 정신적, 생리적 조건은 성인과는 달리 여러 환경적 요인에 더 쉽게 영향받을 수 있는 취약함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물리적 환경에 대한 공간적 개입과 이를 통한 생활 방식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건강한 학교 공간의 구축을 위한 건축설계 전략 수립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관련 문헌의 고찰을 통해 건강한 학교 및 건조환경의 논의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수렴하는 분야와 공간적 개입이 유효한 수단으로 적용될 수 있는 분야를 7개의 건강 주제로 도출하였다. 이를 개념적 틀로 하여 적어도 하나 이상의 건강 주제와 대응하는 설계 요소의 공간적 실행 방안을 수립하고, 이를 각기 대지 및 접근, 외부공간, 교실 및 학습 공간, 계단, 공유공간이라는 학교의 공간적 영역을 따라 범주화하여 각각의 설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건축설계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As an abundant body of studies and evidence base reveals the significant impacts of the indoor environment on occupant health and productivity, the health and well-being in the built environment has emerged as an important concern for those who spend most of their time indoors. School buildings are where school-age children and adolescents spend most of their time, and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physiological conditions unique to this age group make them more vulnerable to negative environmental factors. In this context, this study aims to develop architectural design strategies for healthy school spaces, focusing on spatial interventions to the physical environment and the lifestyle changes that can be achieved through them. Comprehensive review of the relevant literature was conducted to identify seven health themes focusing on the recurring and converging topics in the discussion of healthy schools, and where spatial interventions can be applied as a valid tool. Using this as a conceptual framework, a spatial methodology of design elements that translated to at least one of the seven health themes was established and presented as a set of architectural design strategies for healthy school spa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