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및 인간너머 존재에 의한 생태사회적 커먼즈의 형성 : 행성성에 의거한 커먼즈 접근과 관련 사례들

Abstract

이 글은 행성성의 프리즘에서 커먼즈 개념에 접근함으로써, 인간과 인간너머 존재가 교차적으로 형성하는 생태사회적 커먼즈의 특성 및 관련 사례를 탐구한다. 행성의 스케일에서 볼 때, 별개로 전개되어 온 사회적 커먼즈 및 생태적 커먼즈의 담론은 기후변화와 인간 중심의 개발 등을 둘러싸고 인간 및 인간너머 존재가 밀접하게 관련되는 생태사회적 전망 아래 종합될 수 있다. 이 글은 인간 주도의 생태사회적 커먼즈 사례로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는 배달 플랫폼 노동자를, 인간 너머 존재로 인해 촉발되는 해당 사례로는 갯벌 간척이 낳은 담수호 오염을 완화하기 위한 해수 재유통에 따라 되살아나는 게, 조류 등을 검토한다. 여기서는 이들 사례에 근거하여 행성성이 생태사회적 커먼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고 있다. This article interprets the concept of the ecosocial commons from the perspective of planetarity, and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and related cases of commons that are intersected by human and more-than-human agents. Based on a planetary approach, existing social and ecological commons discourses can be integrated into an ecosocial model that more closely responds to human and beyond human beings to climate change and human-centered development. This article focuses on the meaning of planetarity in the formation of the ecological and social commons, using the examples of delivery platform workers who demand climate unemployment benefits and more-than-human agents that are revived by the redistribution of seawater to mitigate the pollution of freshwater lakes caused by tidal flat reclamation. In addition, through the examination of these cases, we will derive the implications of the formation of ecosocial commons based on a planetary appr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