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유동인구와 업종별 매출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축제 개최지의 유동인구와 매출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울산의 대표 봄 축제인, “태화강 봄꽃 대향연”을 대상으로 축제와 관련된 통신사 데이터, 카드 매출 등 비교적 객관화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6~2019년 4~6월 동안의 통신사 유동인구 데이터와 카드사 매출 데이터를 활용하여, 빈도 분석, 평균 비교 분석(독립표본 t-검정), 상관관계 분석을 수행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연령, 업종에 대해 상세하게 구분하였으며, 세분화된 데이터와 매출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내고자 하였다. 유동인구는 10대 이하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을 6개로 구분하였고, 매출은 업종대분류를 다시 업종중분류로 세분화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내용에는 축제와 연관성이 높은 업종인 ‘요식/유흥’만 다루고 있다. 먼저, 평균 비교 분석을 통해 축제 기간과 축제 기간 외의 두 집단으로 구분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분석에는 매출 데이터가 활용되었으며 총 이용금액과 7개의 업종대분류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축제 기간에 따른 총 이용금액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모든 연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7개의 업종대분류를 차례대로 살펴보면, 건강/미용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8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6년, 2019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문화/레저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6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식/유흥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6년, 2018년, 2019년 3개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유통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8~2019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잡화 업종의 이용금액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년도가 없었고, 자동차 업종의 이용금액은 2018~2019년 이용금액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 분석은 연령별 유동인구와 ‘요식/유흥’ 업종의 상관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16년은 20대와 일반대중음식, 10대 이하~20대와 커피전문점, 20대와 패스트푸드, 20대와 한식 업종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2017년은 20대~60대 이상과 양식, 30대와 50대 그리고 일반대중음식, 10대 이하와 중식, 30대와 50대 그리고 커피전문점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2018년은 10대 이하와 일반대중음식, 40대와 제과점에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2019년은 유의한 값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통해 주력해야 할 업종을 파악하고 소외된 업종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유동인구와 업종별 매출의 상관관계는 연도별로 달라진다는 점을 통해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축제 계획의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