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측정과 미생물 배양검사를 이용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 보유환자 병실 환경 오염 및 환경 소독 효과 평가

Abstract

목적: ATP 측정과 미생물 배양 검사를 이용하여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 보유환자 병실 환경 오염 범위 및 소독의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방법: 2021년 4월 13일부터 21일까지 일개 상급종합병원 1인실에 격리하여 입원하고 있는 환자 병실 중 CRE 분리 후 48시간이 지난 10곳을 순차적으로 표출하였다. 병실 침상 테이블, 매트리스, 침대 난간, 병실 문 손잡이, 세면대 표면, 배수구, 변기 시트, 화장실 난간에서 소독 전 후 각각 80개, 간호사 PDA, 키보드 마우스에서 소독 전 각각 7개씩 샘플링하였고, Adenosine Triphosphate Bioluminescence (ATP)검사 장비로 Relative Light Unit (RLU)값 총 181건과 Chrome agar배지로 Colony Forming Unit (CFU)값 총 181건을 측정하였다.

결과: 소독 전 후 ATP 측정값에서 배수구 청결도 순위가 가장 낮게 나타났고 소독 후 청결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Z=-1.376, p=.169). CRE는 환경 소독 전에만 분리되었고 환자 두명에서 배수구에서 2건(20.0%), 세면대 표면에 1건(10.0%), 변기 시트에서 1건(10.0%) 분리되었으며 균종은 모두 Klebsiella pneumoniae로 확인되었고 환자의 균종과 일치하였다. 소독 전 후 ATP 값의 소독 청결도 판정기준 실패율은 침상 테이블(p=.031)과 매트리스(p=.016)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CFU값은 소독 청결도 판정기준 실패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소독 전 후 ATP 감소량과 미생물 분리 감소량의 상관관계는 없었다.

결론: 배수구에서 소독 전, 후 RLU 측정값이 높고, 소독의 효과가 없으며 CRE가 가장 많이 분리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배수구의 소독 방법의 개선이 필요하며 환경 소독의 효과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 표준화된 환경 오염도 및 환경 소독 평가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