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 병동 간호사의 섬망 간호수행 영향요인 및 교육 요구도

Abstract

본 연구는 외과 병동 간호사의 섬망 간호수행 영향요인과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시 소재 상급종합병원의 외과 병동 간호사 206명이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다중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한 달 이내 섬망 환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간호사는 154명(74.8%)이었다. 섬망 간호의 중요성은 5점 만점에 4.32±0.59점이었고, 섬망 환자 간호 시 느끼는 어려움은 5점 만점에 4.14±0.78점이었다. 섬망 교육의 필요성은 5점 만점에 4.02±0.64점이었고 섬망 교육은 54명(26.2%)이 받았다. 또한 부서 내 섬망 선별 도구는 43명(20.9%)이 있다고 응답하였고, 섬망 간호 매뉴얼은 40명(19.4%)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2. 섬망 지식은 100점 만점에 73.10±10.89점이였고, 하위영역으로 섬망의 원인 및 위험요인은 69.50±15.13점, 섬망 증상 73.84±10.56점, 섬망 환자 관리 77.12±13.96점이었다. 비판적 사고 성향은 5점 만점에 3.54±0.37점, 섬망 간호수행은 4점 만점에 2.95±0.43점이었다. 섬망 지식은 나이(F=12.790, p<.001), 학력(t=-6.412, p<.001), 총 근무 경력(F=15.761, p<.001), 현 부서 근무 경력(F=6.506, p=.002)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프리셉터십을 경험한 경우(t=-5.761, p<.001), 섬망 교육을 이수한 경우(t=-4.260, p<.001) 섬망 지식이 많았다. 비판적 사고 성향은 나이(F=3.432, p=.034), 학력(t=-3.293, p=.001), 총 근무 경력(F=4.116, p=.018)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섬망 간호수행은 나이(F=6.406, p=.002), 학력(t=-2.773, p=.006), 총 근무 경력(F=7.457, p=.001), 한 달 이내 경험한 섬망 환자 수(F=2.753, p=.044), 프리셉터십을 경험한 경우(t=-3.491, p=.001)와 섬망 교육 이수 여부(t=-2.072, p=.040)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대상자의 섬망 간호수행은 섬망 지식이 많을수록(r=.345, p<.001), 비판적 사고 성향이 높을수록(r=.403, p<.001), 섬망 간호가 중요하다고 생각할수록(r=.252, p<.001) 높았다.

4. 섬망 간호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비판적 사고 성향(β=.335, p<.001), 섬망 지식(β=.176, p=.010), 부서 내 섬망 간호 매뉴얼 유무(β=.175 p=.008), 부서 내 섬망 선별 도구 유무(β=.155, p=.029) 순이었다. 모형의 설명력은 29.3% 이다.

5. 섬망 교육 요구도는 4점 만점에 3.40±3.30점이었고 하위영역인 섬망 지식 영역은 3.47±0.41점, 섬망 중재 영역은 3.49±0.45점이었다. 교육방법, 빈도, 시간에 따른 선호도는 온라인 교육 153명(74.3%), 연 1회 교육 129명(62.6%), 30분 초과-1시간 이하 108명(52.4%)이었다.

이상의 연구 결과에서 외과 병동 간호사의 섬망 간호수행 영향 요인은 섬망 지식과 비판적 사고 성향, 부서 내 섬망 간호 매뉴얼 및 섬망 선별 도구였다. 부서 내 섬망 관련 자원을 마련하고, 교육 요구도에 따른 교육 제공을 통해 간호사들의 섬망 지식과 비판적 사고 성향을 향상시킨다면 섬망 간호수행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