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 의사소통능력 및 회복탄력성과 소진과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의사소통능력, 회복탄력성과 소진의 정도 및 관계를 파악하고 직무스트레스, 의사소통능력 및 회복탄력성이 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시도되었다. 이를 통해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을 감소시키고 더 나아가 수술실 간호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U 광역시 1개의 대학병원 및 3개의 종합병원, C 시 1개의 종합병원에서 연구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수술실 간호사 146명을 대상으로 편의 추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는 U 대학병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 후 진행되었으며, 자료수집 기간은 2020년 8월 10일부터 8월 31일까지였다. 연구 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로, 일반적 특성 10문항, 직무스트레스 47문항, 의사소통능력 15문항, 회복탄력성 25문항, 소진 22문항, 총 11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목적에 따라 independent t-test와 ANOVA, Scheffé test,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을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자146명 중에서, 여성이 86%를 차지하였으며, 30세 미만이 과반수를 차지하였다. 근무경력은 5년 이상이 47.3%, 근무형태는 3교대가 56.8%, 급여 정도는 월 300만 원 미만이 약 7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일반적 특성 중에서 성별에 따라 직무스트레스(t=-2.81, p=.006)와 의사 소통능력(t=2.47, p=.015)에 차이가 있었으며, 근무 형태에 따라 직무스트레스(F=5.97, p=.003)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근무 배경에 따라서는 의사소통능력(t=2.94, p= .004)과 회복탄력성(t=2.56, p=.012)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혼상태(t=-2.02, p=.045)와 교육 정도(F=3.58, p=.016)에 따라 회복탄력성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급여 정도에 따라 회복탄력성(F=3.91, p=.005)과 소진(F=4.18, p=.003)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연구 대상자의 직무스트레스, 의사소통능력, 회복탄력성과 소진의 평균은 각각 3.49±0.65, 3.48±0.48, 2.34±0.50, 2.55±0.51점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회복탄력성 (r=0.65, p<.001)과 양의 상관관계, 소진(r=-.48, p<.001)과는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회복탄력성 은 소진(r=-.77, p<.001)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다중회귀분석 결과,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β=-.36, p<.001)과 회복탄력성(β=-.20, p=.041), 교육 정도(β=-.17, p=.028)와 급여 정도(β=-.20, p=.030)로 나타났다. 소진의 하부 요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정서적 고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교육 정도(β=-.17, p=.033), 근무 형태(β=-.17, p=.041), 급여 정도 (β=-.19, p=.048)로 나타났으며, 비인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무스트레스(β=.18, p=.031)와 의사소통능력(β=-.29, p=.006)이었고, 자아성취감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의사소통능력(β=-.43, p<.001)과 회복탄력성(β=-.22, p=.021)이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수술실 간호사의 의사소통능력이 소진에 가장 영향력 있는 변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수술실 간호사의 소진을 예방하고 감소시키기 위한 중재 방안으로 여러 의료진들과 어울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능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검증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또한, 수술실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소진을 감소시키고 회복탄력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