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전략적 지향성이 정보기술역량, 혁신성,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조직구성원을 대상으로 전략적 지향성이 정보기술역량, 혁신성, 그리고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정에서 정보기술역량과 혁신성의 매개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연구모형을 제안하고 연구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선행연구에 근거한 가설을 검증하였다. 제안된 연구모형을 살펴보면 연구모형에서는 전략적 지향성이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며, 이 과정에서 정보기술역량과 혁신성이 매개변수로 사용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서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조직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총 32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277부가 본 연구에 사용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4.0와 AMOS 24.0을 사용하여 통계분석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전략적 지향성의 고객지향성, 시장지향성, 기술지향성은 정보기술역량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객지향성, 시장지향성, 기술지향성은 혁신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략적 지향성과 기업성과 간의 영향 관계에 있어서는 고객지향성과 재무성과 간, 시장지향성과 신제품성과 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고객지향성과 비재무성과, 신제품성관 간, 시장지향성과와 재무성과, 비재무성과, 그리고 기술지향성과 재무성과, 비재무성과, 신제품성과 간에는 영향을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보기술역량은 혁신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재무성과, 비재무성과, 신제품성과에도 직접적으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혁신성은 비재무성과와 신제품성과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재무성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략적 지향성과 기업성과 간에 정보기술역량의 매개 역할을 검증한 결과, 정보기술역량은 시장지향성과 재무성과, 비재무성과, 신제품성과 간에 완전 매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술지향성과 재무성과, 신제품성과 간에 완전 매개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전략적 지향성과 기업성과 간에 혁신성의 매개 역할을 검증한 결과, 혁신성은 시장지향성과 재무성과와 신제품성과 간에 완전 매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재무성과 간에는 부분 매개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리고 기술지향성과 재무성과, 신제품성과 간에는 완전 매개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김창봉·구양혜(2013), 유봉호(2011), 박태영 등(2019), 정덕화·고기호(2013), 이경석(2018), 윤민진(2016), Hagsten and Kotnik(2017), 이종헌(2011), 그리고 최주윤(2015) 등의 선행연구들에서 제안한 연구모형을 확장한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였으며, 전략적 지향성의 후행변수들과 기업성과의 선행변수들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략적 지향성, 정보기술역량, 혁신성, 그리고 기업성과 간의 이론을 통합하고 그 논리를 확대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실무적 시사점으로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중소기업들이 경쟁우위 확보 및 기업성과 달성을 위하여, 고객지향성, 시장지향성, 기술지향성 등의 전략적 지향성을 채택하려고 할 때, 고객지향성은 기업성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나, 시장지향성과 기술지향성은 중소기업 및 그 조직구성원의 정보기술역량 및 혁신성 향상을 통하여 기업성과에 중요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의 전략적 지향성 자체에 대한 고려보다도 조직 내에서 조직구성원의 정보기술역량 및 혁신성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이를 중요한 요소로 간주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