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형 대안학교 고등학생들의 개인 강점과 가족 경험 및 학교생활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Abstract

국 문 초 록

위탁형 대안학교 고등학생들의 개인 강점과 가족 경험 및 학교생활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이 연구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위탁형 대안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통해 개인 강점과 가족 경험 및 학교생활을 분석하였다. 위탁형 대안학교란 학교폭력 피해나 학교 부적응 등으로 학업 중단위기에 처한 청소년의 학업 중단 예방을 위해 운영되는 새로운 교육시스템이다. 이 연구에서는 개인의 강점과 가족 경험 및 학교생활에 관한 연구를 위해 그들의 주관적인 경험에 주목하여, 2020년 7월~8월까지 위탁형 대안학교 두 곳에 재학 중인 학생 17명(남학생 10명, 여학생 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Giorgi의 현상학적 분석 방법과 컴퓨터 질적 자료 분석 소프트웨어 Nvivo R1이 이용되었다. 연구참여자 17명의 심층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 분석을 통해 3개의 범주인 개인 강점, 가족 경험과 학교생활이 도출되었다. 개인 강점의 구성 요소는 ‘자신의 강점’, 가족 경험의 구성 요소는 ‘가족관계’, ‘주 양육자의 양육방식’, ‘가족에게 중요한 것’, 학교생활의 구성 요소는 ‘원적 학교생활’, ‘위탁된 사유’, ‘위탁 후 달라진 점.’으로 총 7개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이 도출되었다. 첫째, 자신의 강점과 적성을 찾고 개발할 수 있도록 대안학교 교육과정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필요가 있다. 두 번의 강점 검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함으로써 부정적 정서를 극복하고 자신의 흥미를 찾고 변화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둘째, 가족관계에서 경험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가족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담과 각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이 제공되어야 한다. 셋째,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부모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한 긍정적인 가족관계 경험이 중요하다. 자녀의 건강한 학교생활에 주 양육자의 양육방식이나 가정환경의 중요성이 확인되었다. 넷째, 위탁된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서 상담과 긍정적인 또래 관계 유지, 교사의 지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결론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다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위탁된 학생들이 학교 환경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부정적 가족 경험을 긍정적으로 순화하기 위해 학생들에 대한 상담프로그램과 동시에 부모 상담과 부모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경제적인 이유로 배우지 못했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신의 강점을 찾아서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제어: 위탁형 대안학교 학생, 개인 강점, 가족 경험, 학교생활, 현상학, NVivo-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