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B3 발현에 따른 멜라닌 생성 조절 효과

Abstract

Melanocyte는 멜라닌을 합성하고 이는 피부와 모발의 색소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멜라닌은 생리학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생산되어 축적된 멜라닌은 염증 후 과색소 침착, 흑색점, 주근깨, 기미 등의 색소 질환을 일으킨다. TRIB3 유전자는 여러 조직 (간, 지방, 심장, 근육 등)에서 발현되며 암 형성에 중요한 조절자이자 대사적, 신경적 질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건선환자의 병변 부위에서 TRIB3 유전자의 과발현이 밝혀졌다. 수십년간 여러 유전자와 모발의 색소 형성 간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 졌지만 TRIB3가 색소 형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는 밝혀진 바가 없다. 본 연구는 melanocyte에서 TRIB3 발현에 따라 멜라닌 생합성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TRIB3 knockout 마우스의 피부조직과 모발을 채취하여 mRNA와 단백질 수준에서 멜라닌 생합성에 관련된 유전자가 현저하게 감소됨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TRIB3 발현을 저하시킨 keratinocyte와 함께 배양한 melanocyte에서 멜라닌 생합성 저하를 확인하였다. 이는 TRIB3 유전자가 멜라닌 생합성에 관련한 여러 세포에서 중요한 조절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TRIB3 유전자를 타겟팅으로 함으로써 색소 형성 장애에 관련된 질병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TRIB3 유전자가 모발의 색소 형성에 있어서 직접적 혹은 간적접으로 조절하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