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애착 안정성이 유아의 유치원 적응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모(母)가 지각하는 자녀와의 애착 안정성(이하‘애착 안정성’이라 칭함)이 자녀의 유치원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또한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자녀의 유치원 적응 간 관계에서 애착 안정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 대상으로는 유치원에 처음 적응 하는 만3세 원아를 대상으로 울산광역시 소재 3개 유치원, 대구광역시 소재 3개 유치원 전체 6개 유치원으로부터 표집된 만3세 184명의 유아와 그들의 어머니로 하였다.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애착 안정성 척도는 어머니가 자기보고식 설문을 통해 측정되었고, 자녀의 유치원 적응 척도는 유아의 담임교사가 관찰을 통해 측정되었으며, 연구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SPSS Statistics 21와 AMOS 22버전 활용하여 상관분석과 매개효과 분석이 실시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애착 안정성 간의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의한 부적상관이 나타났다. 둘째, 애착 안정성과 유치원 적응 간의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의한 정적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유치원 적응 간 매개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母)의 정신화 능력과 유치원 적응 간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으며, 애착 안정성을 통해 간접적인 영향만을 줌으로써 애착 안정성은 정신화 능력과 유치원 적응 간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시사점과 제언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