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한국의 1~2인 가구 주거의 건축적 특성과 변화추세에 관한 연구

Abstract

2018년 현재 한국의 주거문화는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변화와 더불어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 그 중 1,2인 가구의 증가는 현재의 주거시장의 두드러지는 특징 중의 하나로써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인구변동 추이와 결혼과 가족의 문화, 노년층 인구의 증가 등, 주거문화의 유형적 변화가 단순 기호의 결과가 아닌, 사회 문화적 규모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수요를 요구로 이어지고 있음을 말한다. 1,2인 가구의 수요의 증가는 시대의 요구로 해석되며, 이는 단순히 한국만의 특징이 아니라 비슷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조건의 외국사례에서도 그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이는 가구유형의 변화가 도시과 국가의 발전과정의 한 특이점으로 이해되며 하나의 문화권의 특징이 아니라 시대의 결과물로서 한국의 사회도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의 1,2인 가구의 흐름에 대한 파악과 국내외의 사례적 분석을 통해 그 변화추이와 인과관계를 알아보고 앞으로의 전망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가치판단의 기준을 마련해보고자 한다.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 진행이 되었다. 첫 번째는 한국의 사회적 변화에 대한 파악을 통해 현대 가구의 변화추이 속에서 1,2인 가구의 출현과 그 현상적 특징들을 알아보는 것으로, 이는 지금의 사회문화의 특징과 건축문화의 관계성에 대한 적절한 근거를 제공한다. 두 번째는 한국의 1,2인 가구의 주거 문화적 특징을 알아봄으로서 공간의 제공자로서 건축의 역할에 대한 파악과 현재의 1,2인가구의 공간적 특징을 분석해볼 수가 있다. 세 번째는 비슷한 변화를 겪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고 비교 분석적 결과를 도출하여 한국의 1,2인 가구의 상황에 대한 적절성 판단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나리오적 근거를 제공한다.

앞으로의 1,2인 가구는 오류를 최소화 하고 실제적인 인간다운 삶에 가까운 방향으로 발전해나가 단순 공간으로서의 특징이 아닌, 건전하고 유익한 총체적 삶의 바탕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적절한 리서치를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한 파악과 사례분석을 통한 적절한 판단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적절한 건축문화에 대한 필요성의 및 당위성을 획득할 수 있는 유용성이 있다.

본 연구는 2000년 이후의 1,2인 가구의 건축적 특성과 변화 추세에 관한 연구로서 이를 통해 한국의 가구문화의 이해와 현대도시건축의 특징에 대한 이해의 기준점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