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서 수술 후 감시 프로토콜을 확립하기 위한 시간적 및 형태학적 재발 패턴에 관한 연구

Abstract

간암 절제술 이후 재발이 흔하게 발생하나, 수술 후 적절한 감시기간과 그 빈도에 대해 명확히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간 절제술에 적합한 간암 환자에서 10년 동안의 연간 재발률의 패턴 및 재발 기간에 따라 예후 결정 인자와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본원에서 간 절제술을 받은 Child-Pugh A의 단일 간세포암 환자로 수술 후 3~6개월 마다 재발 발생 여부에 대해 감시 검사를 시행했던 1,65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환자들의 수술 후 연간 재발률 및 초기와 후기의 재발 위험 인자, 종양의 특성 및 예후와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였다. 총 801명 (48.3%)의 환자에서 수술 후 재발이 발생하였고, 연간 추정 발생률은 첫 해(19.7%/year)에 정점을 찍었고, 이후 4년까지 급격히 감소한 후 수술 후 5년에서 10년까지는 연평균 5.5%의 비율로 정체를 보였다. 수술 후 4년을 기준으로 재발 기간에 따른 다변량 콕스 분석에 의하면 4년 이후 에는 남성 (Hazard ratio 1.739, P =0.029) 및 간경변증 (Hazard ratio 2.115, P<0.001)이 재발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수술 후 4년 이전의 초기에 재발한 군에서 다발성 및 간외 재발이 더 흔하게 나타났다 (26.0% vs. 13.9%; and 9.9% vs. 3.8%, P<0.05 for both). 또한 재발 이후 5년 생존률은 4년 이전의 재발군에서 4년 이후 재발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58.1% vs. 85.1%, P <0.001). 본 연구의 결과는 간 절제술을 받은 간암 환자에서 최선의 수술 후 감시 검사 프로토콜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