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냉요법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의 오심·구토, 구내염, 구강통증에 미치는 효과
- Abstract
- 유방암의 발생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유방암 치료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유방암의 치료를 위한 항암화학요법은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과 같은 부작용이 심각하며 유방암 환자들은 이러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들의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 완화를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하기 쉽고 비용 효과적인 간호중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구강냉요법은 얼음조각을 입안에 넣고 녹이면서 입안의 온도를 낮추고 혈관을 수축시켜 항암화학요법으로 유발되는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중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을 받을 때 일회성으로 구강냉요법을 제공한 후 효과를 확인한 선행연구는 다수 제시하고 있으나, 항암화학요법의 차수에 따라 반복적으로 구강냉요법을 제공한 후 그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에게 1차, 2차, 3차 항암화학요법 주기 동안 시간경과에 따라 구강냉요법을 반복적으로 제공하여 오심, 구토의 경감과 구내염 및 구강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U시의 일개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병동에 입원해서 처음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구강냉요법을 적용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시차 실험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실험군 21명, 대조군 20명이었고 자료수집 기간은 2019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진행하였다. 항암화학요법 시작 5분 전부터 15분, 종료 후 15분으로 총 30분 동안 얼음 조각을 입안에 넣고 녹여 입안을 차갑게 유지하는 구강냉요법을 실험군에게 1차, 2차, 3차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당일에 적용하였다.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의 측정은 사전조사 1회, 사후조사 9회 반복 측정하였다. 사후조사는 1차, 2차, 3차 항암화학요법 5일 후, 14일 후, 21일 후의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을 측정하였다. 오심, 구토는 Rhodes가 개발한 Index of Nausea, Vomiting, and Retching로 측정하고, 구내염은 National Cancer Institute Common Terminology Criteria for Adverse Event로 측정하였으며, 구강통증은 Numberic Rating Scale로 측정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WIN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구강관련 특성, 질병관련 특성은 평균, 백분율로 구하고, 동질성 검정과 차이검정은 Chi-square test, independent t-test, 시간에 따른 분석은 반복측정분산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구강냉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구강냉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항암화학요법 투여 후 오심, 구토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1차 항암화학요법에 실험군과 대조군의 항암화학요법 5일 후, 14일 후, 21일 후의 오심, 구토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3.168, p<.001). 2차 항암화학요법 시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4.727, p=.036),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42.344, p<.001). 3차 항암화학요법에는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8.083, p=.007),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33.889, p<.001),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6.871, p=.006).
2. ‘구강냉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구강냉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항암화학요법 투여 후 구내염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1차 항암화학요법 21일 후 실험군과 대조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²=5.665, p=.017). 3차 항암화학요법 14일 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Χ²=6.694, p=.021), 3차 항암화학요법 21일 후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Χ²=4.361, p=.037).
3. ‘구강냉요법을 시행한 실험군과 구강냉요법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은 항암화학요법 투여 후 구강통증에 차이가 있을 것이다.’는 가설은 지지되었다. 1차 항암화학요법 후 구강통증은 실험군과 대조군의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5.832, p=.021),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32.862, p<.001),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138, p=.048). 2차 항암화학요법 시 구강통증은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7.656, p=.009),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14.133, p<.001). 3차 항암화학요법 시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7.171, p=.011), 시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F=15.968, p<.001), 집단과 시간의 상호작용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369, p=.031).
본 연구를 통해 1차, 2차, 3차 항암화학요법에 반복적으로 적용한 구강냉요법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환자의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항암화학요법 차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복적으로 적용한 구강냉요법은 유방암 환자의 오심, 구토, 구내염 및 구강통증의 완화에 유용한 간호중재이다. 그러므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에 구강냉요법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 후 5일에서 21일까지 가정에서도 구강냉요법을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 Author(s)
- 김소영
- Issued Date
- 2020
- Awarded Date
- 2020-08
- Type
- Dissertation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519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338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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