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

말기 간질환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연구

Metadata Downloads
Abstract
본 연구는 연명의료결정을 한 말기 간질환 환자에게 시행된 연명의료를 확인하고자 함이며, 연명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 소재 일 상급 종합병원에서 연명의료계획서(Physician orders for life-sustaining treatment, POLST)를 작성한 말기 간질환 환자이다. 자료 수집은 작성된 의무기록과 연명의료계획서를 연구자가 직접 후향적으로 증례기록지를 통해 작성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4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대상자는 18.8%가 여성, 남성이 81.2% 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61.8(±10.61)세였다. 대상자의 진단명은 간경화 15.8%, 간암 8.9%, 간경화가 동반된 간암 75.3% 였으며, 동반된 만성 질환은 간염 69.3%, 신기능장애 41.6% 순이었다.
둘째, 연명의료계획서 작성자는 본인 63명(62.4%), 가족 38명(37.6%)이었으며, 가족이 작성한 이유는 환자의 의식저하로 인한 경우가 24명(63.2%)이었다. 서류 작성 시점에서 환자는 명료한 의식 상태가 49명(48.5%), 혼돈상태 31명(30.7%), 기면 상태 12명(11.9%), 혼미 1명(1.0%), 혼수상태 또는 진정 상태인 환자가 8명(7.9%)였으며, 전체 대상자 중 호스피스 이용 의사가 있는 대상자는 42명(41.6%)이었다.
셋째,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당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대상자는 10명(9.9%)이었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은 대상자는 없었다. 항암제 치료 중인 대상자는 3명(3.0%), 방사선 치료는 1명(1.0%), 혈액투석은 8명(7.9%), 인공호흡기 적용 중인 대상자는 7명(6.9%), 양방향 기도 양압치료 적용 1명(1.5%), 고유량 비강내 산소 장치의 적용 2명(2.0%), 관급 1명(1.0%) 정맥영양 62명(61.4%)이었다. 침습적 치료에는 돼지꼬리 모양도관 배액 10명(9.9%), 경피적 경간 담즙 배액 5명(5.0%), 복수천자 35명(34.7%), 식도정맥결찰술 15명(14.9%), 중심 정맥관 유지 중인 대상자가 10명(9.9%)이었다.
넷째,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후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환자는 2명(2.0%), 항암치료 4명(4.0%), 방사선치료 2명(2.0%), 혈액투석은 10명(9.9%)이었다. 또한 인공호흡기를 유지하거나 추가로 적용한 대상자는 5명(5.0%), 양방향 기도 양압치료 적용은 1명(1.0%), 고유량 비강내 산소 장치의 적용은 3명(3.0%), 관급 3명(3.0%)이었으며 정맥영양이 71명(70.3%)이었다. 침습적 치료는 돼지꼬리 모양도관 배액 12명(11.9%), 경피적 경간 담즙 배액 1명(1.0%), 복수천자는 40명(39.6%), 식도정맥결찰술 등 지혈술을 시행한 환자는 16명(15.8%)이었고, 중심정맥관 유지중인 대상자가 4명(4.0)이었다. 수혈은 67명(66.3)에게 시행되었고, 강심제는 39명(38.6%), 마약성 진통제는 52명(51.5%)에게 사용되었다.
다섯째, 중단 또는 유보하겠다고 표시한 주요 연명치료를 비교한 결과 심폐소생술을 받거나 중단한 대상자는 없었고, 항암치료는 2명이 중단, 1명이 추가로 시행했다. 혈액투석은 8명 중 2명이 중단, 2명이 추가로 시행했다. 인공호흡기는 중단한 사례는 없었으며 추가로 2명이 적용했다. 방사선 치료는 1명이 중단, 2명이 추가되었다. 연명의료계획서 작성 후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2명이었고, 이 2명의 대상자가 간 이식 후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다.
여섯째, 연명치료의 결과 생존은 33명(32.7%), 사망은 68명(67.3%)이었다. 사망자를 제외한 대상자 중 추가 방문의 형태를 조사한 결과 본원 방문 22명(21.8%)과 타기관으로의 전원 22명(21.8%)으로 같았다. 서류 작성 후 퇴원일까지 평균 일수는 9.8(±15.09)일이었다. 사망 장소는 본원이 62명(61.4%)으로 많았고, 사망일까지 평균 일수는 24.9(±51.5)일이었다.
일곱째, 연명의료계획서를 철회한 대상자는 3명이었고, 2명이 간이식을 받은 후 연명의료계획서를 철회하였고, 1명이 항암치료를 위해 철회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말기 간질환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은 간이식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하며 환자의 자기 결정이 존중되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간이식 전문가, 완화의료 전문가, 담당의사, 간호사가 다학제 팀의 구성원으로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할 것이다
Author(s)
정현정
Issued Date
2019
Awarded Date
2019-08
Type
Dissertation
Keyword
연명의료계획서연명치료말기 환자간질환 환자간이식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640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20181
Alternative Author(s)
Jung Hyun Jung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전공
Advisor
박정윤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전공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Industry > Professional Clinical Nursing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파일 목록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