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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운동 강도에 따른 줌바 피트니스 구간 별 정서변화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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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운동이 정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최고의 정서 개선 효과를 유발하는 운동강도에 대한 연구결과는 상반적이다. 운동강도에 따라 운동 중 정서는 서로 다른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선행연구들은, 운동 전보다 후 정서개선효과가 나타나더라도, 운동 중 느끼는 부정적 정서에 따라 운동 이탈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저강도와 중강도의 줌바 피트니스 참여가 운동 구간별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조사하였다.
본 연구는 16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1일차에 저강도 줌바, 일주일 후 2일차에 중강도 줌바를 실시하여 7개의 구간(운동전, 워밍업, 메렝게, 레게톤, 살사, 쿰비아, 쿨다운 후)별 심박수와 정서를 측정하였다. 자체개발한 스마트워치 제어앱을 통해 심박수와 정서의 측정과 저장을 통제하였다. 심박수는 매 구간 시작과 종료를 눌러 측정하였고, 매 구간의 끝에 진동알림을 참가자의 워치로 전송하여 정서의 기분(유쾌, 불쾌)과 활성(고각성, 저각성)을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스크롤 업&다운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운동의 시작 전과 후에는 구글 설문기능을 통해 긍정, 부정 정서질문지에 참가자들이 응답하였다. 본 연구에서 선택한 운동의 종류는 댄스기반 피트니스 프로그램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줌바 피트니스이며, 메렝게, 레게톤, 살사, 쿰비아의 4가지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다. 실험시간은 워밍업 10분, Zumba 본 운동 30분, 쿨다운 5분이 소요되었고, 심박수와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기 위해 음악, 음악속도(BPM), 안무, 지도자를 동일하게 고정하였다. 운동강도는 처음계획 시, 저강도와 고강도로 구분하여 저강도는 양손으로 허리를 잡아 상체 움직임을 제한하였고, 중강도는 동작을 제한 없이 실시하였다.
참가자의 운동 중 심박수 결과가 저강도 프로그램이 116bpm(58.4% HRmax), 고강도 프로그램이 133bpm(66.8% HRmax)으로 나타나, ACSM(2011) 기준에 따라 저강도와 중강도에 적절한 운동프로그램으로 확인되었다. 운동강도에 따라 줌바 구간별 정서변화를 조사하기 위하여 강도와 구간이 반복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첫째, 운동 강도와 구간별 심박수 분석결과, 중강도의 심박수가 저강도 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상체 움직임을 제한한 것을 제외하고 동일 안무, 동일 음악을 사용하고도, 지도강사의 지도방법에 따라 참여자의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 중 구간별 심박수는 레게톤에서 제일 높고, 쿰비아, 살사, 메렝게, 쿨다운의 순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운동강도(저/중)에 따라 운동 중 구간별 심박수가 변화하는 패턴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운동강도와 구간별 기분 분석결과, 저강도와 중강도 모두 운동 전보다 후에 기분이 상승하였으나, 저강도보다 중강도 프로그램 참여로 인한 기분 상승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구간별 기분은 운동 후가 가장 높았는데, 이것은 운동의 정서개선 효과는 운동 후에 가장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동 중에는 레게톤, 쿰비아 구간에서 기분이 높았는데, 레게톤과 쿰비아에서 심박수가 가장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운동 중 심박수와 정서 간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셋째, 운동강도와 구간별 활성 분석결과, 저강도와 중강도 모두 운동 전보다 후에 활성이 상승하였고, 운동 중 구간별 활성의 변화는 특히 쿰비아리듬에서 저강도보다 중강도 프로그램 참여로 인한 활성의 상승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시간이 경과 될수록 활성은 단계적으로 높아지며, 본 운동의 마지막 단계인 쿰비아까지 지속 상승 하다가, 운동종료 후에도 높은 활성수준을 보였는데, 신나는 음악과 높은 에너지가 대상자로 하여금 피로수준을 낮게 지각하게 했을 것이라 사료되어 음악요소와 정서 간 관련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넷째, 운동강도와 구간별 긍정적 정서 분석결과, 저강도와 중강도 모두 운동 전보다 후에 긍정정서가 상승하였으나, 저강도 보다 중강도프로그램 참여로 인한 긍정정서 상승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강도와 구간별 부정정서 분석결과는, 저강도와 중강도 모두 운동 전보다 운동 후 부정적 정서가 낮아졌으나, 운동강도에 따른 운동전/후 시기별 부정정서의 변화 패턴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정정서를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강도에 상관없이 부정정서의 감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운동을 참여함으로 심박수, 기분과 활성 긍정, 부정정서의 긍정적 변화를 경험 할 수 있고 특히, 중강도의 운동이 더 큰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긍정정서를 높이기 위해서는 특히 중강도의 운동이 상승효과가 더 높으며. 반면 운동의 목적이 부정정서를 낮추기 위해서라면 강도에 상관없이 저강도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본 연구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후속연구에서는 그룹수업 환경에서 제한되었던 운동 강도 조절, 개인의 선호도에 따른 정서변화, 체력수준등과 같이 실험 조건을 달리하여 비교하는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Author(s)
이정련
Issued Date
2020
Awarded Date
2020-02
Type
Dissertation
Keyword
정서운동강도줌바 피트니스기분(FS)활성(FAS)스마트워치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859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91046
Alternative Author(s)
Junglyeon Lee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Advisor
우민정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체육학과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Physical Education > 1.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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