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자아존중감과 기초학습능력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능감의 매개효과
- Abstract
- 본 연구는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기초학습능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의 관계를 살펴보고, 자아존중감과 기초학습능력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능감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의 목적을 위해 다음의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1. 기초학습능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1-1 기초학습능력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1-2 자아존중감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1-3 사회적 유능감의 일반적 경향은 어떠한가?
2. 기초학습능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3. 자아존중감과 기초학습능력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능감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육아정책연구소의 한국아동패널 7차년도(2014년) 만 6세 아동의 자료 중 무응답 자료를 제외한 1,468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기초학습능력과 사회적 유능감은 아동의 부모가 평정하였으며, 자아존중감은 그림 검사를 이용하여 아동을 대상으로 측정하였다. 기초학습능력은 NICHD Study of Early Child Care and Youth Development(SECCYD) Phase II Data Collection Instruments: 54 months–First Grade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아존중감은 Harter와 Pike(1984)의 도구를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수정·보완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유능감은 Gresham과 Elliott(1990)의 도구를 서미옥(2004)이 국내에서 타당화한 것을 한국아동패널 연구진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는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분석기법으로는 SPSS를 이용한 기술통계, 신뢰도 분석, 독립표본 t검정, Pearson의 적률 상관분석이 사용되었다. 또한 AMO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모형의 적합성을 확인하고 Bootstrapping을 실시하여 아동의 자아존중감이 기초학습능력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사회적 유능감을 매개로한 간접효과를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기초학습능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의 일반적 경향을 살펴본 결과 세 변인의 평균이 모두 중간점수이거나 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기초학습능력의 하위요인 중 언어 및 문해 능력의 평균은 수리적 사고보다 높았고 전체 기초학습능력과 하위요인인 언어 및 문해 능력, 수리적 사고 모두에서 여아가 남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은 하위요인 중 인지적 능력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성에 따라 전체 자아존중감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하위요인 중 또래 수용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회적 유능감은 하위요인 중 자기통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고 전체 사회적 유능감과 하위요인인 협력성, 자기 통제, 책임성에서 여아가 남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아동의 기초학습능력과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아동의 기초학습능력은 자아존중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하위요인별로는 기초학습능력의 하위요인인 언어 및 문해 능력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어머니의 수용이 높았다. 또한 기초학습능력의 하위요인인 수리적 사고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능력, 신체적 능력, 또래 수용, 어머니의 수용이 높았다. 다음으로 아동의 기초학습능력은 사회적 유능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하위요인별로는 기초학습능력의 하위요인인 언어 및 문해 능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모든 하위요인인 협력성, 주장성, 자기통제, 책임성이 높았다. 또한 기초학습능력의 하위요인인 수리적 사고가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모든 하위요인인 협력성, 주장성, 자기통제, 책임성이 높았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유능감과 정적인 상관을 보였다. 하위요인별로는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인지적 능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모든 하위요인인 협력성, 주장성, 자기통제, 책임성이 높았다.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신체적 능력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요인인 주장성이 높았다.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또래 수용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요인인 협력성, 주장성이 높았다. 자아존중감의 하위요인인 어머니의 수용이 높을수록 사회적 유능감의 모든 하위요인인 협력성, 주장성, 자기통제, 책임성이 높았다.
셋째,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유능감이 모두 기초학습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 유능감이 자아존중감에 비해 기초학습능력에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유능감을 매개로 간접적으로 기초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자아존중감이 기초학습능력에 미치는 직접효과보다 영향력이 낮아 자아존중감과 기초학습능력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유능감이 부분매개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종합해보면, 아동의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유능감을 매개로 기초학습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결과는 아동의 높은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유능감의 향상은 인지능력 향상과도 연관성을 가지며, 교육기관에서의 적응능력 향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음을 예측하게 해준다. 또한 기초학습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언어나 수학 등 지식교육을 통한 능력 향상 외에도 아동의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고, 다양한 관계에서 사회적 유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미한다.
- Author(s)
- 조인주
- Issued Date
- 2019
- Awarded Date
- 2019-02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기초학습능력; 자아존중감; 사회적 유능감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896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181439
- 공개 및 라이선스
-
- 파일 목록
-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