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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교육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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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rnative Title
VR․AR 기반 체험교육 중심으로
Abstract
산업혁명 이후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대두되는 여러 쟁점 중 하나는 산업재해 예방이다. 기업 활동 과정에서 원하지 않게 발생되는 것이 산업재해이며, 이는 재해를 입은 근로자,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관계인까지도 불행을 안겨주고, 이로 인한 인력손실은 기업의 생산성을 하락시켜 기업 발전을 저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국가 경제에도 악 영향을 주게 된다. 우리나라도 1960~70년대 산업화의 시작과 함께 고도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많은 산업재해를 겪어오고 있다. 그 동안 정부에서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 활동과 점검 및 지도를 수행해 왔고, 사업장에서는 안전설비 설치와 노후 설비 교체 등 많은 투자 활동과 안전문화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많은 근로자들이 여전히 사고로 희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 계속 되고 있다.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은 생산시설의 재해 위험요인 관리, 재해예방 시스템
·절차 구축과 인적요인 관리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재해발생율과 재해로 인한 손실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면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바로 인적요인 관리이다. 또한 이를 위한 핵심 전략은 안전보건교육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은 1981년 12월 제정 당시부터 제31조와 제32조로 근로자 등에 대한 안전보건교육을 사업주의 의무로 규정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사회 환경 변화 등에 맞추어 개정되고 있다.

정부의 각 종 규제와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17년에 타워크레인 충돌로 근로자 6명 사망, 25명 부상, 조선소 폭발로 4명 사망하는 등 산업 현장의‘안전 불감증’은 여전히 만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중대산업 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정부가 점검한 결과 공통적으로 사업장내 산업안전보건교육이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교육일지 허위 작성, 교육 미실시 등의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본 논문을 통하여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형식적이거나 허위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지식전달 위주의 단순 이론중심 교육 실시로 실무적용이 미흡하여 흥미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텍스트 및 영상 위주의 강의식 교육방식에서 교육에 참여하고 인지할 수 있는 현장교육, 체험중심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변화의 일환으로 최근 각 분야에서 화두가 되어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추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안전보건교육 효과성을 측정·분석하여 향후 안전보건교육의 전환 방향 및 콘텐츠 개발 뱡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된 모바일 기반 VR 콘텐츠 3종과 PC 기반 VR 콘텐츠 1종 및 AR 콘텐츠 12종을 동시 체험한 399명과 VR 콘텐츠만 체험한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해 조사한 결과 VR·AR 콘텐츠가 사업장 산재 예방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95%로 대부분의 콘텐츠 경험자들이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으며, VR·AR 콘텐츠가 기존 안전보건 자료에 비해 정보전달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96%로 대부분의 콘텐츠 경험자는 기존 미디어 자료 보다 효과적이라고 조사되었다.

안전보건 분야에서의 VR·AR 교육 콘텐츠는 흥미 및 동기 유발의 요소를 갖추고 있어 교육생의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 디바이스 등을 이용하여 시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이 가능하며, 실제 체험할 수 없는 산업 현장의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서도 가상·증강 현실을 통해 반복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이와 같은 경험은 기존의 텍스트 및 영상 위주의 교육 콘텐츠의 한계를 벗어나 시청각적 효과 등을 통해 안전‧보건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며, 사업주 및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개대된다.

산업 현장에서 안전보건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산업재해 고위험군인 신규 및 6개월 미만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VR·AR 교육용 콘텐츠를 필수 이수로 하는 체험 교육제도 마련, 교육 콘텐츠의 품질 향상 및 배포망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증강·가상현실 개발 관련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한 공동의 교육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미래 산업 인력에 대한 안전의식 강화 등을 위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형식의 VR·AR 교육용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 다룬 VR 교육용 콘텐츠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1명만 체험할 수 있어 체험을 하고자 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한계점이 있었고, 교육 내용에 대한 체험 전과 후의 지식 습득 차이에 대한 분석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시판되고 있는 HTC VIVE에 따르면 4인까지 동시 이용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나, 기술 부족으로 현실화 되지 않고 있다. 몇 년 이내 10~20명의 다수 인원이 동시에 체험할 수 있고 가상현실 내에서 체험자들의 모션을 인식하며 시뮬레이터가 없는 일정 공간에서도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이런 기술발전으로 개발되는 콘텐츠에 대해 체험 전과 후의 학습 효과 측정·분석 등으로 안전보건교육의 정보 전달력, 교육생의 습득력 등을 상세 분석하여 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산업 현장에서 안전보건교육의 진행 방향과 정책 결정 등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Author(s)
문석인
Issued Date
2018
Awarded Date
2019-02
Type
Dissertation
Keyword
산업안전보건교육안전교육보건교육현장교육체험교육가상현실증강현실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901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180939
Alternative Author(s)
Mun Seok In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안전보건전문학과
Advisor
김종면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안전보건전문학과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Studies > 1. Theses(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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