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

영남 지역 폰빌레브란트병의 실태 조사

Metadata Downloads
Abstract
폰빌레브란트병(von Willebrand Disease, VWD)은 폰빌레브란트인자(von Willebrand Factor, VWF)의 결핍 또는 기능저하에 의한 유전 출혈 질환으로서 혈우병A와 함께 가장 흔한 응고장애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에 사용되는 기준에 따라 유병률이 0.6%에서 1.3%까지도 보고되고 있으나 평소에는 출혈 증상이 경미하여 진단받지 못한 경우도 많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집계된 유병률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현저히 낮아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혈우재단에 등록하지 않아 전국적인 통계가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저자들은 영남 지역의 폰빌레브란트병의 실태를 파악하고 궁극적으로 진단율과 질환 등록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영남지역 11개 대학병원에서 1995년 3월부터 2018년 3월까지 23년간 폰빌레브란트병으로 진단받은 소아 및 성인 환자들 중 진단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총 267명을 대상으로 담당의사에게 설문조사를 하여 각 환자들의 진단 시 나이, 성별, 가족력 여부, 출혈력, 유전자 검사 결과, 치료 방법 및 폰빌레브란트인자항원(VWF antigen, VWF:Ag), 리스토세틴보조인자활성도(VWF ristocetin cofactor activity, VWF:RCo), VIII인자활성도(factor VIII procoagulant activity, FVIII:C), 리스토세틴유도혈소판응집(ristocetin-induced platelet aggregation, RIPA), 폰빌레브란트인자다량체(VWF multimer) 등의 검사소견 및 진단 분류를 의무기록을 통해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진단 시 나이는 19세 미만의 소아가 228명(85.4%), 성인은 39명(14.6%)이었으며, 진단 시 나이의 평균값은 10.5세였다. 성별은 여자가 120명(45%), 남자가 147명(55%)이었고 혈액형 검사를 시행한 136명 중 O형(78명, 57.4%)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A형 (37명, 27.2%), B형 (15명, 11%), AB형 (6명, 4.4%)의 순이었다. 캐나다 토론토의 소아아동병원(the Hospital for Sick Children, HSC)에서 개발한 진단 기준에 따라 분류하면 제1형이 209명(78.3%)으로 이 중 확정 제1형 폰빌레브란트병이 58명(21.7%), 가능성 있는 제1형 폰빌레브란트병이 151명(56.6%)이었다. 제2형은 58명(21.7%)으로 제2M형이 15명(5.6%), 제2A형이 11명(4.1%), 제2B형이 3명(1.1%)에 해당했고 제2N형은 없었으며 분류되지 않은 제2형이 29명(10.%)으로 가장 많았다. 진단하게 된 계기로는 소아 환자 228명 중 99명(37.8%)이 이상 검사소견을 통해서였고 그 중aPTT의 연장이 가장 많았다. 기존 폰빌레브란트병의 소아에서 가장 흔한 증상으로 알려져 있는 코피(68명, 25.9%)나 멍(53명, 20.2%) 증상은 다음으로 흔하였다. 성인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월경과다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의 성인군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폰빌레브란트병이 상염색체 우성 혹은 열성 유전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조사된 환자들 중에서는 이전 연구보다 적은 비율인 21%(56명)에서만 가족력이 확인되었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환자군에서 진단 당시 나이가 15.1세로 가족력이 없는 군의 평균 진단 연령인 7.3세에 비해 더 늦은 반면 의미 있는 출혈은 56명 중 18명(32.1%)으로 가족력이 없는 211명 중 30명(14.2%)에 비해 더 많았다. 외주검사의 높은 의존도가 진단의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특히 multimer assay는 조사한 11개 병원에서 모두 외주검사로 진행되어 제2형 폰빌레브란트병의 아형을 자체적으로 분류하기에 어려운 요인이 되었다. 또한 조사한 환자들 중 한국혈우재단에 등록한 환자는 12명에 불과하여 미등록률이 95.5%에 해당했고 지난 다기관 국내 연구에서 확인한 미등록률인 86%보다 더 높은 수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폰빌레브란트병 환자들에 대한 전국적 데이터 관리가 여전히 부족하므로 이 연구를 통해 임상의사들의 폰빌레브란트병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환자와 가족들의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도와 궁극적으로는 폰빌레브란트병의 등록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전국적인 폰빌레브란트병의 인구기반 연구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von Willebrand disease (VWD) is regarded as the most common inherited bleeding disorder. Nevertheless, the number of patients who register to the Korea Hemophilia Foundation (KHF) is lower than expected real prevalence rate. Thus, we surveyed practical realities of VWD in Yeungnam region. By march 2018, two hundred sixty seven VWD patients who diagnosed at eleven university hospitals were enrolled in this study. We evaluated the medical records and the questionnaires from eleven university hospitals retrospectively. Two hundred twenty eight children and 39 adults met the diagnostic criteria for VWD. One hundred forty seven were male and 120 were female. The blood type O accounts for 78 (57.4%). 23 patients performed gene study and mutation was detected in 17 patients (73.9%, 17 of 23). The most common factor that made diagnostic process to be initiated in children was abnormal laboratory findings. The distribution of VWD types was : 21.7% of definite type 1, 56.6% of possible type 1, 21.7% of type 2, 0% of type 3. FVIII:C test was in-hospital at 6 hospitals and out-sourced at 5. VWF:RCo, VWF:Ag test were performed in-hospital at only 1 hospital and the rest 10 lab studies were out-sourced by all centers. Multimer assay test were also totally out-sourced. This result shows registration rate to KHF is still lower than prevalence rate. A comprehensive nationwide registration system is necessary in order to identify the actual prevalence rate and promote the diagnosis and acknowledgement of VWD disease in Korea.
Author(s)
김현주
Issued Date
2018
Awarded Date
2019-02
Type
Dissertation
Keyword
폰빌레브란트병유병률영남 지역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919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176120
Alternative Author(s)
HYUNJU KIM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의학과
Advisor
박상규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Medicine > 1. Theses (Master)
공개 및 라이선스
  • 공개 구분공개
파일 목록

Items in Repository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