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적 협업을 통한 시야검사기 디자인 개발

Abstract

연구배경 : 녹내장과 같은 안과 질환은 발견되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완치 가능성도 급격하게 낮아지기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안구 검진이 필요하고, 외부 안구 검진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제품인 시야검사기의 중요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기존의 시야검사기는 전량 수입하고 있으며, 부피가 크고 조작이 어려워 일부 대형 병원을 제외하고는 보급이 더딘 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측면에서만 개발되던 검안기를 사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적 시각과 융합하여 디자인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연구방법 : 본 연구에서는 기존 자가 시야검사기와 관련 기술에 대한 문헌조사와 시장조사를 통해 대상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하는 제품 개발을 진행한다. 인간공학 연구자 그룹과 산업디자이너 그룹의 다른 두 전공분야가 수평적 위치에서 융복합적 협업을 통해 공동의 목표와 개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야검사기 제품을 개발한다. 최종 선정안의 엔지니어링 모크업을 제작하여 이를 가지고 대상 사용자 평가를 진행하여 연구의 결과를 제시한다. 연구결과 : 본 연구에서는 다른 두 전공의 전문가들이 융복합적 협업을 통하여 PC 모니터를 이용하는 새로운 인간공학적 시야검사기의 폼팩터를 도출해 기존 검사기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대부분의 평면 모니터와 호환되며 설치·이동이 용이한 시야검사기를 개발하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진행된 융복합적 협업을 통한 시야검사기 제품 개발은 기존 시야검사기 제품 대비 인체공학적, 디자인적인 이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PC 모니터를 이용하는 새로운 폼팩터를 통해 원가를 줄여 기존 검사기 대비 낮은 가격으로 안과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평면 모니터와 호환되며 설치-철거가 편리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검사기를 개발하였으며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률이 매우 높아지고 화면의 대형화가 이루어졌기에 모니터 이외에도 태블릿 PC, 일체형 컴퓨터, 2in1 노트북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 추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외국의 제품에 편중된 시야검사기 시장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진입하여 국내 의료 및 의료전달 체계를 보다 선진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