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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싶-’ 구문의 성격에 대한 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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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본고는 내포절 목적어나 부사어가 ‘이/가’ 조사구로 실현된 ‘-고 싶-’ 구문의 성격에 주목한 논의이다. 특히 형태의 동일성에 강하게 경도되어 ‘이/가’ 조사구를 주어와 보어로 보는 견해를 비판하고 이 성분이 선택 지정의 보조사 ‘이/가’가 통합한 것으로서 화자의 발화 의도에 따라 초점을 부여받은 성분임을 논증하였다.
또한 ‘-고 싶-’ 구문에 ‘이/가’ 보조사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통상적인 내포절 형성 과정이 아니라 재구조화를 통해 내포절 서술어와 모절 서술어가 하나의 서술 단위로 재구조화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 과정은 ‘-고 싶-’ 구문의 형성 절차가 단선적일 수 없음을 시사한다. 이는 화자의 발화 의도와 같은 화용론적 요인이 구문 형성 과정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예가 된다. 그리고 이 발화 의도를 문장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화용부, 통사부, 어휘부 등의 적절한 상호 작용이 요구된다는 점도 주목을 요하는 사안이다.
Author(s)
이은섭
Issued Date
2021
Type
Article
Keyword
화자의 발화 의도주어보어보조사초점문장 형성한국어와문학
DOI
10.37967/emh.2021.3.151.3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9477
https://ulsan-primo.hosted.exlibrisgroup.com/primo-explore/fulldisplay?docid=TN_cdi_nrf_kci_oai_kci_go_kr_ARTI_9768106&context=PC&vid=ULSAN&lang=ko_KR&search_scope=default_scope&adaptor=primo_central_multiple_fe&tab=default_tab&query=any,contains,%E2%80%98-%EA%B3%A0%20%EC%8B%B6-%E2%80%99%20%EA%B5%AC%EB%AC%B8%EC%9D%98%20%EC%84%B1%EA%B2%A9%EC%97%90%20%EB%8C%80%ED%95%9C%20%EC%9E%AC%EA%B3%A0&offset=0&pcAvailability=true
Publisher
어문학
Location
대한민국
Language
한국어
ISSN
1225-3774
Citation Number
0
Citation Start Page
3
Citation End Page
36
Appears in Collections:
Humanities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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