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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다제내성균 격리환자 보호자의 환자 돌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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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우리나라는 병원 내에 보호자가 24시간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는 가족간병이 당연시되어 왔다. 이러한 문화적 특수성으로 인해 병원 내 감염관리를 논할 때 보호자 관리가 항상 강조되고 있다. 특히 환자 간 전파가 가능한 다제내성균 격리지침이 강조되고 있으며, 격리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감염관리지침 준수도 필수적이다.
다제내성균 격리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환자와 함께 격리조치를 당하며 신체적, 심리사회적으로 커다란 고통을 겪는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 지원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이들이 어떠한 경험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다제내성균 격리환자를 둔 보호자들의 돌봄 경험을 총체적이고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기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설계는 개인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Colazzi의 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한 질적연구이다. 자료수집은 다제내성균 격리환자를 돌보는 보호자 10명을 대상으로 하여 2021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6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의 자발적인 동의 하에 개방적이고 반구조화된 세부질문을 이용하여 진행된 각 면담은 자료의 이론적포화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루어졌으며, 연구참여자당30분에서 60분정도 소요되었다. 모든 면담은 녹음한 후 참여자의 언어 그대로 필사하였다.
연구결과 총 6개의 주제모음과 13개의 주제, 33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주제모음은 「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청객, 다제내성균」, 「다제내성균 환자의 보호자라는 낙인 속 차별받는 삶」, 「병원과 병원직원에 대한 불만」, 「후회와 자책의 마음」, 「고단한 다제내성균 환자 보호자의 삶」그리고 「절망 속에서 찾은 긍정적 경험」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주제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다제내성균’, ‘걱정되는 환자의 건강’, ‘회피와 편견에 묶여버린 삶’, ‘갈 곳 없는 방랑자 같은 삶’, ‘병원과 병원직원에게 느끼는 피해의식’, ‘다제내성균에 대한 불충분한 정보제공과 비체계적인 관리에 불만족스러움’, ‘후회되는 나의 과거 행동’, ‘환자를 잘 돌보지 못 한 나를 자책함’, ‘다제내성균 격리로 인해 겪는 부담감’, ‘잃어버린 나의 일상’,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피폐해짐’, ‘격리로 인한 이득에 만족하고 편안함을 느낌’, ‘퇴원 후 일상에서도 지키는 감염예방수칙’으로 나타났다. 하위 주제로는 ‘기존 질병에 균까지, 청천벽력 같은 느낌’, ‘다제내성균 통보로 인한 당황스러움’, ‘균 때문에 치료의 시기를 놓칠 것 같아 걱정이 됨’, ‘균 때문에 기존의 질병이 악화될까 걱정이 됨’, ‘격리당하는 것에 대한 불쾌감’,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일상’, ‘감시당하는 느낌’, ‘우울한 격리환자 보호자의 삶’, ‘기나긴 입원 대기’, ‘1인실 격리 우선순위에 밀려 이리저리 병실을 옮겨 다니는 유목민’, ‘받아주는 곳은 없는데 전원을 강요받음’, ‘감염의 원인이 병원이나 병원직원일 것으로 의심함’, ‘다제내성균 분리 이후 달라진 병원직원의 태도’, ‘모든 병원일정에서 뒷전인 우리 환자’, ‘묻기 전엔 알려주지 않는 의료진, 충분하지 않은 정보 제공’, ‘말해줘도 이해하지 못 하는 괴로움’, ‘병원생활 감염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던 과거의 행동을 후회함’, ‘다제내성균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 ‘환자의 다제내성균 획득이 내 잘못이라는 죄책감’, ‘환자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를 자책함’, ‘1인실 격리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 ‘퇴원 후 돌봄에 대한 부담감으로 가족간 갈등을 겪음’, ‘24시간 돌봄에 얽매임’, ‘환자와 함께 갇혀버림’, ‘가족이니 당연히 해야 할 일’, ‘이 고통을 나만 겪었으면 하는 마음’, ‘망가지는 나의 몸과 마음이 한스러움’, ‘격리병실료와 격리물품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덜음’ , ‘감염병 유행 시기에 1인실 생활로 안전함을 느낌’, ‘1인실 격리로 인해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어 편안함’, ‘다른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청결해진 우리집’그리고 ‘습관이 되어버린 위생관념’이 도출되었다.
결론적으로, 다제내성균 격리환자 보호자의 돌봄 경험은 격리라는 부정적인 상황과 인식 속에서 병원직원과 다른 환자, 보호자에게 차별을 받으며 다양한 심리적 고충과 신체적 소진을 겪고, 퇴원 후 일상에서도 감염수칙을 지켜가며 환자 돌봄을 지속해야 하는 고통의 굴레로 나타낼 수 있었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고통 속에서도 격리생활의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고, 격리환자 돌봄 경험을 통해 얻은 감염관리지식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삶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제내성균 격리환자 보호자의 돌봄 경험을 심층적으로 파악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는 다제내성균 격리환자 보호자에 대한 의료인의 민감성과 통찰력을 증진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다제내성균 격리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가족 모두의 안녕과 적응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중재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This phenomenological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caregiver of isolated patients with multidrug-resistant organisms(MDRO).
Methods: Participants were 10 caregivers caring for patients with MDRO.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on their caring experiences from December, 2021 to May, 2022. Interviews were conducted and analyzed using Colaizzi’s (1978) method for qualitative analysis.
Results: As a result of analysis, 6 essential theme clusters emerged: The first theme is expressed as ‘MDRO, Unwelcome visitors that threaten the patient’s health’. The second theme is expressed as ‘A life of discrimination under the stigma of being the caregiver of MDRO patients’. The third theme is ‘Dissatisfaction with the hospital and hospital staffs’. The fourth theme is ‘Regret and self-criticism’. The fifth theme is ‘The tough life of MDRO isolation patient’s caregiver’. The sixth theme is ‘The positive experiences found in despair’.
Conclusion: This study brings up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hardships of caregiver, caring for isolated patients with MDRO by analyzing various phenomenological materials such as vivid care experiences of caregivers of isolated patients with MDRO. The result of this study will be helpful in increasing th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caregivers’ experience for medical professionals dealing with patients and caregivers and the general public, and in designing effective interventions to increase the well-being and adaptation of whole family members.
Author(s)
박성은
Issued Date
2022
Awarded Date
2022-08
Type
dissertation
Keyword
다제내성균보호자경험격리질적연구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9741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31813
Alternative Author(s)
Park, Seongeun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전공
Advisor
정재심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임상전문간호학전공
Language
kor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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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Industry > Professional Clinical Nur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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