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 명사 '터' 연구
- Abstract
- 의존 명사 ‘터’연구
도미향
본고는 실제적 언어자료를 바탕으로 의존 명사 ‘터’가 현대 한국어에서 사용되는 양상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을 제시하고 연구의 대상과 연구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본고의 연구 대상인 의존 명사 ‘터’에 대한 기존 연구를 살펴보았다. 의존 명사 ‘터’에 대한 연구는 주로 여러 의존 명사들과 함께 연구되어 졌고 ‘터’만 논의된 연구는 많지 않았다. ‘터’는 현대국어에서 연결어미와 결합하여 많이 쓰이고 있는 어미화된 ‘-을 터이’ 구성도 있지만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도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존의 연구는 없었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3장에서는 ‘21세기 세종기획 말뭉치’와 ‘이민 준구어 말뭉치’, 네이버(naver) ‘인터넷 뉴스’에서 의존 명사 ‘터’의 통합관계를 조사했다. 선행하는 관형사형에는 ‘-은, -는, -던, -을’이 있었고 후행 요소로는 ‘-이다’ 이외에도 조사 ‘에, 로, 도’가 있었다.
4장에서는 ‘21세기 세종기획 말뭉치’와 ‘이민 준구어 말뭉치’, 네이버(naver) ‘인터넷 뉴스’에서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의 문법적 특징과 의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은 의존 명사 ‘터’의 ‘상황, 처지, 형편’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과거를 표현할 때 관형사형을 ‘-은’으로 교체할 수 있었다. 또한, 후행하여 선어말어미 ‘-었-, -시-’가 올 수 있었으며 ‘-이다’의 부정인 ‘아니다’로 바꿀 수도 있었다.
5장에서는 ‘21세기 세종기획 말뭉치’와 ‘이민 준구어 말뭉치’, 네이버(naver) ‘인터넷 뉴스’에서 어미화된 ‘-을 터이’ 구성의 문법적 특징과 의미 그리고 어미의 통합형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어미화된 ‘-을 터이’ 구성은 의존 명사구 ‘-을 터’와 형태가 같지만 의미가 다르고 문법적 특징도 다르다. 어미화된 ‘-을 터’ 구성에서는 의미가 화자의 ‘추측’이나 ‘의지’를 표현하는 문법소가 되었고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에서 후행할 수 있었던 선어말어미 ‘-었-, -시-’와 ‘-이다’의 부정인 ‘-아니다’가 후행하여 결합할 수 없었다.
6장에서는 앞에서 살펴본 논의를 종합하여 정리하고 요약하는 것으로 끝맺었다.
본 연구에서는 의존 명사 ‘터’가 자립 명사 → 의존 명사 → 선어말어미화된 구성까지 현대한국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사용 양상을 보여주고자 했고 아울러 형태가 같은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과 어미화된 ‘-을 터이’ 구성의 명확한 차이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실제 담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제어: 터, 의존 명사, 의존 명사구 ‘-을 터’ 구성, 어미화된 ‘-을 터이’ 구성
- Author(s)
- 도미향
- Issued Date
- 2022
- Awarded Date
- 2022-02
- Type
- dissertation
- Keyword
- 의존명사
- URI
-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9794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604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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