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절 절제술 후 림프절 전이술과 Tacrolimus 도포의 예방적 효과 연구 : 동물실험

Abstract

연구 목적 림프절 전이술은 림프부종이 있는 환부에 다른 부위에 있는 림프절을 이식하여 새로운 림프액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수술 방법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림프부종 치료를 보조하기 위한 다양한 약제가 실험 중에 있는데 국소적인 tacrolimus의 도포가 T-cell의 역할을 억제함으로써 tissue fibrosis를 억제하고 lymphangiogenesis를 촉진시키면서 림프부종을 예방하고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토끼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후에 림프절 전이술을 시행하는 것과 Tacrolimus를 국소적으로 도포하는 것이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다리의 둘레를 반복적으로 측정하여 임상적인 영향을 알아보고 림프관 조영술 소견을 확인하며, 조직학적 관찰과 RT-PCR, ELISA 분석을 시행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 2.5에서 3kg 사이의 수컷 New Zealand white rabbit으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토끼를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Group 1은 림프절 절제술만 시행, group 2는 림프절 절제술 후 림프절 전이술 시행, group 3는 림프절 절제술 시행 후 tacrolimus 도포, group 4는 림프절 절제술 시행 후 림프절 전이술 시행 후 tacrolimus 도포, group 5는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으로 설정하였다. Tacrolimus는 수술 후 3일에 한번씩 피부에 도포하였으며 2주마다 다리의 둘레를 측정하였고 4주, 8주 후에 검체를 채취해 조직학적 검사, 생화학적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다리의 부피는 2주에 최대로 부었으며 림프절 절제술만 시행한 경우 8주에 정상화 되었으며 림프절 전이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4주에 정상화되었다. Tacrolimus를 도포한 경우 2주에 증가폭이 훨씬 적었으며 림프절 전이술의 시행 여부와 상관 없이 다리의 부피가 다소 증가하였다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RT-PCR에서 VEGF-C는 각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LYVE-1은 group 4에서 높은 양상을 보였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ELISA essay에서 VEGF-C는 4주와 8주에서 그룹 2에서 그룹 1에 비해 높고 8주에 그룹 4에서 그룹 3에 비해 높은 양상을 보였다. LYVE-1은 각 그룹들에서 4주보다 8주에 높은 양상을 보였으며 Tacrolimus를 도포하였을 때 높은 수치를 보였다. 림프조영술에서 이식된 림프절로 림프혈관이 연결되면서 작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조직학적 검사에서 4주와 8주에서 채취한 검체에서 대조군과 같이 림프절의 구조가 잘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 토끼의 슬와부에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부종이 생겼다가 8주가 지나면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 반면, 림프절 전이술을 시행했을 때에는 높아진 VEGF-C, LYVE-1 수치와 함께 2주에 부피가 최대로 증가했다가 4주가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식된 림프절은 구조가 잘 유지되면서 기능을 하는 것을 림프조영술과 조직학적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Tacrolimus를 국소적으로 도포하였을 때에는 LYVE-1의 발현이 증가된 결과를 보였으며 림프절 절제술이나 전이술을 시행한 두 군 모두에서 임상적으로 다리의 부종을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