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간호사-간호사 부부의 미취학 자녀 양육 경험

Abstract

맞벌이 부부는 각자의 삶에서 자아실현의 기회가 있지만 동시에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간호사의 사직률이 줄지 않고 있는데 이는 강한 업무 강도와 임신, 출산, 양육의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한편, 남자 간호사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간호사-간호사 부부를 종종 만날 수 있다. 간호사 부부는 부부이자, 서로의 직업을 공유하는 동료이므로 일반적인 맞벌이 부부와는 생활 방식과 양육 경험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이용하여 맞벌이 간호사-간호사 부부의 미취학 자녀 양육 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그들을 위한 양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간호사-간호사 부부이자 한 명 이상의 미취학 자녀를 양육하면서 맞벌이를 하고 있는 간호사 8명으로 자료수집은 2023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미취학 자녀를 양육한 공통점이 있었다. 자료수집 방법은 개인 심층 면담으로 반 구조화된 개방적 질문을 통해 이루어졌고, 면담은 1회∼2회 시행하였다. 자료분석은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근거로 자료수집과 분석을 순환적으로 시행하였다. 그 결과 의미 있는 진술은 222개, 43개의 하위 주제, 13개의 주제, 6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6개의 범주는 ‘동료이자 부부, 간호사-간호사 커플에게 아이가 생김’, ‘맞벌이 간호사-간호사 부부이기에 더불어 이루어지는 양육’, ‘병원이라는 굴레에서 살아가는 간호사 부모’, ‘또 다른 굴레 코로나 팬데믹’, ‘일과 양육의 안정 궤도에 진입함’, ‘다음 차례의 맞벌이 간호사-간호사 부모를 위하여’ 이다. 본 연구의 결과로 맞벌이 간호사-간호사 부부의 미취학 자녀 양육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간호사 부부에게 필요한 병원 차원의 양육 정책과 지원을 위한 근거자료 제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Purpose : This study attempted to gain an understanding of the nature and meaning of the experiences of working nurse couples in raising young children, and further, to identify ways to support their parenting. Methods : The study participants were eight nurses who are in a dual-nurse marriage, with at least one child aged 1 to 6 years. The participants had the common experience of having raised young children during the COVID-19 Pandemic. Data collection was carried out from January to May 2023,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ith semi-structured open-ended questions. Data collection and analysis was carried out in a cyclical manner utilizing Colaizzi’s phenomenological research method, and 222 meaningful statements, 43 subthemes, 13 themes, and 6 categories were identified as a result. Results :The six categories are as follows: ‘Married nurse couples before and after children,’ ‘Nurse couples as partners in parenting,’ ‘Difficulties caused by the constraints of the hospital workplace,’ ‘Difficulti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tegration of work and family life,’ and ‘For future working nurse couples.’ Conclusion : The results of this study will help to provide an in-depth understanding of the preschool parenting experiences of dual-nurse couples, as well as provide base data for hospital-level child care policies and measures to support nurse couples. Key Words: Nurses, Couples, Preschool Children, Parenting, Qualitative-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