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의료진의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Abstract

본 연구는 수술실 의료진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일 가치감,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를 확인하고,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 소재 A병원 수술실에서 장기이식 수술에 1회 이상 참여한 경험이 있는 수술실 간호사, 마취과 간호사, 수술전담 간호사,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 계, 독립 t-test, 일원배치 분산분석, 피어슨 상관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 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는 총 157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36.8세였으며 총 임상경력은 15년 이상이 41.4%로 가장 많았고 직종은 간호사 75.8%, 의사가 24.2%이었다. 뇌사자 장기이식 수술에 참여한 횟수는 15회 이상이 37.6%로 가장 많았고, 장기기증에 관한 교육은 56.1%가 교육 경험이 없었다. 가족 또는 지인의 죽음 경험은 86.6%, 본인의 장기기증에 63.1%는 희망 의사가 없었고, 가족의 장기기증에 81.5%는 희 망 의사가 없었다.

2. 대상자의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는 100점 만점에 68.21±8.01였으며 죽음에 대한 인식은 180점 만점에 111.41±12.32였고, 일 가치감은 70점 만점에 49.29±6.57으로 나타났다.

3.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는 종교(t=-2.035, p =.044), 학력(t=2.240, p =.027), 직종(t=2.072, p =.040), 본인의 장기기증 희망(t=2.354, p <.001), 가 족의 장기기증 희망(t=8.943, p <.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죽음에 대한 인식은 성별(t=-2.550, p =.012), 결혼(t=-2.665, p =.009), 장기 기증에 관한 교육 경험(t=1.973, p =.050), 본인의 장기기증 희망(t=2.905, p =.004), 가족의 장기기증 희망(t=2.944, p =.004)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일 가치감은 성별(t=-3.108, p =.002), 연령(F=3.294, p =.022), 결혼(t=-3.255, p =.001), 종교(t=2.559, p =.011), 학력(t=-2.762, p =.006), 직종(t=-3.361, p =.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4. 대상자의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는 죽음에 대한 인식(r = .30, p <.001) 과 일 가치감(r = .22, p = .007)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5. 대상자의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본인의 장기 기증 희망(β=.48, p <.001), 가족의 장기기증 희망(β=.25, p =.001), 죽음에 대한 인식(β=.13, p =.021)이 였으며, 설명력은 50.4%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수술실 의료진의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는 매우 긍정적인 편은 아니며 죽음에 대한 인식과 장기기증 희망이 뇌사자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 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의료진의 뇌사자 장기기증 에 대한 긍정적 태도 향상을 위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뇌사자 장기기증 에 대한 정보 획득과 교육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

주요어: 뇌사자, 장기기증, 태도, 수술실 의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