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이 내부 고용가능성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공공기관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이 내부 고용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이 관계에서 적응수행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경력개발지원 인식이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과 적응수행의 관계를 조절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공공기관에서 조직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이 어떠한 경로를 통해 내부 고용가능성을 향상시키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가설 검증을 위해 울산에 소재한 A공공기관의 구성원들로부터 수집된 263부의 데이터를 SPSS와 AMOS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공기관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은 내부 고용가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공공기관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은 적응수행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공기관 구성원의 적응수행은 내부 고용가능성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공공기관 구성원의 주도적 경력행동과 내부 고용가능성 간의 관계를 적응수행이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경력개발지원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이 주도적 경력행동과 적응수행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하여 그간 경력개발 연구에서 다소 논의가 미진하였던 공공기관 구성원의 경력행동과 고용가능성의 영향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연구영역의 이론적 확장을 도모하였다. 또한, 조직 유효성 측면에서 내부 고용가능성의 개념에 착안하여 구성원의 내부 고용가능성을 높이는 메커니즘으로서 개인의 능동적인 행동과 조직의 경력개발지원 두 가지 차원을 동시에 제시한 실무적 시사점을 도출하여 조직 인사관리의 실천적 논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