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고성과작업시스템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직무만족의 매개효과와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Abstract

최근 전략적 인적자원관리와 관련된 연구 동향을 살펴보면, 고성과작업시스템에 대한 구성원의 지각이 성과 변수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몇몇 연구자들이 개인의 태도와 행동이 고성과작업시스템과 성과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전개해왔지만, 이와 관련된 실증 연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각된 고성과작업시스템 조직이 구성원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이 관계에서 직무만족의 매개효과와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또한, 고성과작업시스템이 직무성과로 이어지는 과정과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통하여, 고성과작업시스템이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직무성과를 향상하게 시키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공공기관에 근무 중인 총 247명의 개인수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고성과작업시스템은 직무성과 및 직무만족과 유의미한 정(+)의 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직무만족은 고성과작업시스템과 직무성과 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매개하였다. 또한, 조직지원인식이 구성원의 직무만족이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절하였다. 특히, 직무만족의 하위변인인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 모두, 조직지원인식의 높고, 낮은 집단과 상관없이 직무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체계적으로 연구되지 않았던 고성과작업시스템과 직무성과에서 직무만족의 매개효과와 직무만족과 직무성과의 관계에서 조직지원인식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시사점을 가진다. 또한, 목적이 명확하고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인사제도의 설계 및 도입이 고성과작업시스템의 성공적인 실행에 중요함을 실증하였다는 점에서 실무적 시사점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