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작업자의 직업의식이 안전에 미치는 영향 연구

Abstract

조선산업에 있어서 선박 건조 현장은 구조물의 형태가 중후장대하고 제조 과정의 복잡함과 제작의 장기간 소요로 인하여 고용 효과가 상당히 큰 대표적인 인력집약 산업이다. 이러한 사유로 대부분의 국가가 조선산업을 주력 산업중의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비계작업은 선박 건조 공정중에서도 용접, 도장, 의장작업 그리고 검사 등을 위해 모든 생산 활동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으로서 비계없이 할 수 있는 작업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 직종이다. 이렇게 조선산업의 비계작업 자체가 선박건조작업의 공정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음에도 실제 현장에서는 상당히 과소 평가되어, 종사하고 있는 비계작업자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은 높지 않음을 알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생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건설산업에서의 비계작업이 힘들고 위험하다는 인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조선산업에 있어서의 대부분의 비계작업자들은 원청인 대기업의 하청형태로 소속되어 있어서 안정된 장기 취업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도 직업의식을 흐리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비계작업자들의 직업의식이 조선산업 현장에서의 작업 공정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조사하고 안전작업과 업무수행 능력을 보다 높일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울산광역시에 소재한 특정 선박 건조업체를 중심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작업자들의 직업의식에 대한 선행 연구를 고찰한 후 직업의식을 형성하는 요인과 생산 공정에 대한 영향요소, 안전에 대한 영향 요소를 도출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조선산업 현장에서 비계작업을 수행하는 작업자들이 자긍심과 함께 직업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선박건조업에 제대로 된 직종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 이와함께 제조현장에서 요구하는 생산성 향상과 안전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기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