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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가정의 일·가정양립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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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오늘날 우리 사회는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달과 사회적인 변화로 인하여 가족의 구성형태와 가정에 대한 가치관과 경제활동이 달라짐에 따라 맞벌이가정이 증가하였다. 일 중심의 사회에서 일·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사회로 전환하고 있고 더 나아가 전체 생활에서 일과 가정, 개인적인 여가 등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균형된 삶을 살고자 하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그 중 가족발달주기에서 영유아기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의 부부는 자녀의 돌봄 요구가 크기 때문에 직장-가정 간 갈등이 더 심화 된다. 영유아기는 급격한 발달 시기이며, 일상생활에서 자기 돌봄이 불가능한 시기이기 때문에 양육자의 돌봄 부담이 더 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맞벌이가정 속에서 일·가정양립 경험이 가족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또한 부모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직장생활 영역에서도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토대로 일·가정양립과 관련된 현상을 해석하고 재구조화하여 사회적 지원 및 정책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나아가 연구 참여자의 삶과 체험에 얽혀있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고려하여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 선정과 연구방법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연구 참여자들은 U시에 거주하고, 현재 부부 모두 맞벌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10가정, 20명으로 참여자 모두 부부로 구성되었다. 인터뷰 시기는 2019년 10월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맞벌이의 특성상 평일 저녁이나 주말을 활용하여 1시간∼2시간 내외로 진행하였다.
연구 분석과정은 2부로 나누어 실행하였으며, 제1부는 직장생활 및 일·가정양립, 제2부는 자녀양육 및 가정생활로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의미 분석을 하였다. 맞벌이 부부의 인터뷰 내용의 텍스트를 기반으로 의미의 전환이 일어나는 영역을 구분하여 233개의 의미단위를 도출하였고 다음 단계로 맞벌이 가정의 경험의 구조를 규명하기 위하여 맥락에서 벗어나는 의미단어를 제외하여 총 123개의 의미단위를 최종분석의 의미단위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제1부 직장생활 및 일·가정양립 영역에서 첫 번째로는 ‘직장생활의 긍정적 요소로 일과 가정이 양립되는 삶’에 대한 경험으로 아내는 ‘육아 맘’의 역할이 아닌 ‘직장인’으로의 생활이 큰 만족감으로 다가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부부가 자녀의 등·하원을 해결하고, 가사와 육아를 서로 분담하여 부부 공동육아를 실현함으로써 맞벌이 생활이 잘 유지되고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두 번째 ‘직장생활 및 가정생활의 과도한 부담으로 오는 어려움’에 대한 경험은 아이가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이에 대한 돌봄 공백을 메꾸기 위한 어려움이 부각 되었다. 거기다가 자녀 양육 및 가사 일까지 겹쳐버리면 과도한 부담으로 느껴져 결국 충돌해버리고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세 번째로는 ‘현 제도의 인식과 대상자들이 원하는 워킹맘·워킹대디의 삶’에 대한 경험으로 가족 정책 및 노동정책 차원에서 시행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은 대부분 알고 있었으며 시행하는 기업도 많았다. 그 중 모성보호제도는 어느 정도 적용되는 편이었지만 남성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활용은 매우 미비하고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편들은 본인이 경제적인 가장이라는 부담감과 노동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대한 고충이 있었다.
제2부는 자녀 양육 및 가정생활의 영역에서 첫 번째는 ‘평일과 주말에 따른 맞벌이가정의 일상생활 패턴’ 경험은 평일에는 기본 생활 리듬에서 크게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그리고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주말을 활용하여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사와 육아에 대한 역할분담은 대부분 근로시간에 따라 분담하였으며, 제한된 시간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하는 태도가 많이 보였다. 두 번째는 ‘자녀 양육으로 인한 갈등 요소’ 경험으로 자녀 돌봄을 할 때 피곤하고 지치다 보니 자녀와 직접적인 소통보다는 미디어에 의존하게 되는 점을 공통적으로 말했다. 외벌이와 다르게 아이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살아가고 있었다. 세 번째는 ‘맞벌이 부부의 부모 됨’의 경험으로 맞벌이를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이자 자녀는 없어서는 안 될 맞벌이 부모에게 매우 소중하고 가치로운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부가 함께 양육하고 돌보다 보니 ‘아빠’가 끼치는 영향력과 긍정성도 크게 다가왔다. 네 번째는 ‘부부간 의사소통도와 맞벌이 생활을 유지하게 되는 힘’에 대한 경험으로 맞벌이를 하게 되는 큰 요소 중 하나는 아내가 일을 해야겠다는 의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맞벌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양육 분담이 잘 이루어지거나 돌봄을 대체 가능할 경우 만족도가 올라갔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유연 근무시간 필수 도입이 필요하다.
둘째, 맞벌이 가족을 위한 매니지먼트(management)가 필요하다.
셋째, 맞벌이 가족 사업 확대가 필요하다. 국가적으로 맞벌이 가족에 대한 지원과 일·가정양립을 이루기 위한 원스톱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주제어: 영유아기, 맞벌이가정, 일·가정양립, 현상학, 가족친화제도
Author(s)
한미림
Issued Date
2020
Awarded Date
2020-02
Type
Dissertation
Keyword
영유아기맞벌이가정일·가정양립현상학가족친화제도
URI
https://oak.ulsan.ac.kr/handle/2021.oak/6900
http://ulsan.dcollection.net/common/orgView/200000290162
Alternative Author(s)
Han Mirim
Affiliation
울산대학교
Department
일반대학원 아동가정복지학과
Advisor
정민자
Degree
Master
Publisher
울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아동가정복지학과
Language
kor
Rights
울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Appears in Collections:
Child family > 1. These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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